짱공 형님들 안녕하세요 올해 31되는 신생아입니다.

혼자 매일 매일 고민하다 친근한짱공형님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올려요.

올해 직장 생활 3년 접어들고 아직 미혼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대기업 안전관리자 겸 생산직으로 근무중입니다

조금 특이하지만 안전관리 업무는 @이라서 주업무를 생산직으로 하고 있는데 이 업무가 꽤 힘들어요.

장비가 열을 이용한 장비라 여름에는 무지 덥고 반대로 겨울에는 괜찮을 것 같은데 산속이라 무지 추워요 마치 혹한기 온 느낌입니다. 그리고 작업환경도 먼지가 많이 날리고 특히 청소할땐 무슨 탄광에서 근무하듯이 장비 안쪽으로 들어가서 청소합니다. 정말 청소할땐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근데 2교대라서 돈은 많이 벌어요. 하지만 매일 일하면서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전 직장에선 월급은 적지만 그래도 제가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내면 뿌듯했는데 지금 전혀 느낌없이 마냥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래서 과감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팀장 면담에서 정년보장되는 직장을 그만 두고 나이도 있는데 도박하지말고 그냥 일하라고 합니다.

솔직히 많이 흔들렸고 글을 올린 것도 내가 맞나 싶어서 올려요.

제가 옳은 선택을 한걸까요

참고로 중소기업 취업은 쉬워요 자격증때문에..... 또 공무원학원에서 공무원시험문제를 한번 봤는데 할만하다 느꼈습니다. 근데 제 감이지 합격이 쉽지 않을 거란것도 알고 있어요. 모든 걸 종합할때 형님들은 어떤걸 선택하실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