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9살 입니다..
전 직장 매출액 100억 정도 하는 중소기업 자재팀에 근무하다가 회사 경영악화로 인해
저번주 월요일 부터 새로 입사한 중소기업 대략 매출액 1500억 정도 하는 회사 자재팀에 입사하여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 직장은 집이랑 가깝고 해서 다니기는 정말 편했는데 아쉽게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고
새로 입사한 회사는 자차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려서 셔틀버스 타고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출퇴근 거리가 쉽지 않더군요..
입사하고 부서배치 받으니까 팀원(구매자재) 저포함 3명이더라구요. 30세 여직원 (구매,사원), 39세 남직원(구매,과장)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인데, 2명은 같이 근무한지는 3개월 정도 지난거 같더라구요.
(저는 경력사원으로 주임직급으로 입사했습니다.)
그런데 입사하자 마자 야근을 일주일에 5일정도 한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많이 바쁜 회사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직원이 와서 처음에는 자기가 엄청 굴릴예정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어의가 없었죠.
조금 의아 했던게 입사하고서 회사 직원에게 소개를 시켜주거나, 사무용품을 주는 것도 없구요.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다는 전반적인 얘기도 없고 본인 일들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많이 바쁘니까 그렇구나,, 하고 이틀 정도를 눈치보며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오후에 여직원이 저에게 바쁘니까 신경을 써줄 시간이 없으니 알아서 일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재팀은 몸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 현재 이 회사에서 오래 버틸수 없을 꺼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사람이 자기가 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얘기하는건
저는 물론이고 저와 같이 일 했던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났지만 다른 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남자 과장은 본인 일에 치여 계속 외근을 나가 있더라구요..
나름 큰 회사에 입사해서 좋았는데.. 이렇게 사람때문에 힘드니 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