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500억 정도하는 중소기업에 입사한지 6개월 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나이는 30살이고 구매자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출근시간은 40분 퇴근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리구요..
본사와 지사가 있는데 저는 지사로 출근을 하고 있고, 부서원은 팀장(과장)(입사8개월) 1명, 주임(여직원)(입사2년) 1명,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 지사에 나와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총 구매자재12명 중 3명만 지사로 나와 근무중입니다.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잘 다니고 있는건지.. 잘 하고 가고 있는 건지 너무 고민,걱정이 되어
어렵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이제 어느정도 회사에도 적응이 되가고있는 거 같고 차츰차츰 일도 배우고 있어서 사실 크게 걱정 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회사가 굉장히 한가하고 일도 없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몸이 편해서 좋은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한가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일이 없어서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임(여직원)이 제가 하고 있던 업무를 본인이 하겠다고 갑자기 일을 가져가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하는건 좀 아닌거 같다고 하니 본인이 일이 없어서 자기가 해야 될 꺼 같다고 하더라구요.
팀장(과장)은 업무분장을 아무것도 안해주고.. 자기 그릇챙기기 바빠 밑에사람 챙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일하는 걸 보면 거의 투명인간처럼 앉아 있다가 퇴근하고 있네요.
물론 회사를 돈을 벌기 위해 다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보람도 느끼고 배우는 것도 있어야 되는데
요즘 점점 시간만 버리고 있는 것 같아 너무 힘드네요.
정말 이직을 하는게 맞는건지.. 아님 조금더 다녀보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