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아지는 저녁이네요..

sssssWd 작성일 17.02.10 2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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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에 고민이 많아지는 저녁이네요...

 

전문대학 졸업 후, 대기업 제과업체 물류팀에서 2년 정도일하고 작년 9월에 퇴사를하고

아버지일 도와드리면서 취업준비를 하던 중 올해 2월에 중소기업에 

구매 자재관리 부서에 입사하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자재관리 업무 이고요.

 

출퇴근시간은 형식적으로 9시부터 18시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처럼

일주일에 4번 야근하고 (20시30분까지) 금요일에는 18시에 퇴근합니다.

연봉은 2400만원이고 주 5일입니다. 

 

설날 전에 합격발표가 나와서 부담없이 명절을 즐길 수 있었죠.

그런데 입사하고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사수는 없고 다른 부서 사람이 업무를 인수인계 해주고 있네요.

구매자재부장은 일단은 쫓아 다니면서 일을 배우라고 하는데... 말은 참 쉽지만...

 

인수인계 해주시는 분은 조금 알려주시다가 본인 업무하러 가고 저는 자재창고 가서 자재 좀 보고

그냥 제 자리에서 엑셀만 끄적이다가 눈치만 보고 있네요. 

다른 사람은 다 자기일 찾아서 바쁘게 움직이는데 저는 눈치만 보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걱정 하실 것 같아 아직 말씀은 못드리고 혼자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조바심을 내고 있는 건지, 아님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건지...

취업 되기 전에는 어떤일이든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다짐 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면 참 한심하네요... 

 

참 고민이 많아지는 금요일 저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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