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택배분실했네요..

악귀 작성일 19.01.04 1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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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택배가 왔다고 문자가 왔길래 경비실 가니 3개가 와야할 택배가 2개뿐;;

택배장부를 뒤져보니 엉뚱한 사람이 가지고 갔네요ㅠ 게다가 싸인을 경비아저씨가 대신하시고;;

우선 가지고 오겠지하고 오늘까지 기다려본다고 하는데 관리사무소연락해보니 아직 안가지고 왔다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상황을 정리 하자면 이러합니다.

 

1. 물품은 7만원 가량이고 주소는 문제 없이 적었습니다. 경비실에 맡겨달라는 배송문구는 없었습니다.

2. 택배기사는 정상적으로 경비실에 맡기고 문자로 경비실에 맡겨두었다고 문자를 했습니다. (오후 6시30분경)

3. 그날 저녁 8시50분경 택배를 찾으러 갔지만 1개 분실되었다고 합니다.

4. 택배장부에는 경비아서씨가 대신 싸인하시었고..(누가 가져갔는지 조차 파악이 안되는 상황)

5. 택배 아저씨는 항상 박스에 대문짝 만하게 동 호수를 적어두시기에 한눈에도 어느호수 택배인지 알아볼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책임을 누구한테 따져야 할까요?

경비원분이 실수한거 같긴하지만 택배업무에 대한 의무는 없기에 책임을 물을수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평소에 웃고 뵙는분이라 책임을 물고 싶지도 않고요.

택배기사는 자기는 정상적으로 경비실에 맡겼으니 문제없다고 하고..

사실 이부분도 엄밀하게 따지면 경비실에 맡겨달라는 의사가 없는상태에서 경비실에 일방적으로 맡겼으니 책임은 있는듯 하나 아파트 프로세스(?)상 항상 이렇게 처리했던대다 기사분도 좋은분이라 참..

오늘은 일이 바뻐서 우선 내일 오전까지 기다리다 CCTV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야할거 같긴한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걱정이네요. 몇천원짜리 소액이면 그냥 액땜했다고 넘어갈텐데 참..

기사님이랑 경비분은 평소 오며가며 봤던 사이라 좋게하고싶긴한데 그냥 낼름 집어간 사람 생각하면 억장이 뒤집히네요.

연초부터 참 요란하게 시작하네요. 짱공식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혹시 의견있으시면 댓글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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