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분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싱가폴에서 박사과정 중입니다. 공부하느라 한동안 여자친구가 없기도 해서 외로웠습니다.
그때 상해에서 온 여자아이가 저에게 관심을 보이더군요.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보통 이상의 이쁘장한 여자애인데, 이상하게 제게는 외국인 느낌이 나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내 눈에 별로 이뻐 보이지 않고,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아 너를 사랑하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저랑 같이 있을 수만 있으면 자기는 된다고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전에 남자친구가 한번 있었다고 했었는데, 막상 만나서 잠자리를 하고 보니 처녀였더군요.
제가 첫 남자였던 겁니다.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좀 잘해주기도 하면서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어느날 정말 제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홍콩여자였는데, 너무 깜짝 놀란 것이 우리 어머니 20대때 모습과 너무나도 닮은 제 눈에는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도 저를 마음에 들어 했구요.이상하게도 운명처럼 순식간에 서로 깊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상해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구요. 그녀는 그 순간 어떤 여자인지 알아내더군요.
그리고는 사납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상당히 폭력적으로 변했습니다.
절대 헤어질 수 없다면서 저를 때리고 할퀴고 온 몸이 상처 투성이가 됐습니다.
지금도 제몸에 난 대부분의 상처가 상해 친구에게서 생긴 것이었습니다.
또, 홍콩의 그녀에게도 엄청난 욕설과 폭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서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저를 이해해주고 저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결국 그녀도 참지 못하고 저를 떠나갔습니다.
상해여자가 끝없이 저를 감시하고 찾아오고 그래서 함께 있을 수도 없었구요.
유학중이라 다른데 갈 수도 없고, 그냥 그렇게 붙잡혀 있었습니다.
저도 끝내기 위해 별짓을 다해봤습니다. 일부러 소리도 질러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라며
한번 도망가보라더군요. 어디든지 다 찾아내서 쫓아간다고. 그리고 만약 제가 본인을 버리면 모든 사람들에게 저를 쓰레기라고 알릴 거라고.
자기 아버지가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전에 공산당 고위직이었다고. 그래서 중국 공산당 고위직들이랑 잘 안다고, 자기가 홍콩여자애 안죽인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협박을 하더군요.
만약 제가 더난다면 저를 죽일 거라는 말도 수시로 했습니다.
정말 머리가 쭈뼛하더군요. 그렇게 3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관계를 끝내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도망치고 싶은데, 논문을 써야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답이 없네요.
홍콩 그녀도 저를 못 잊었는지, 아직 다른 남자를 만자지도 않고, 또 저를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그녀의 친구들을 통해서 얼마나 그녀가 힘들어했는지도 들었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애 전문가님들의 경험과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