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이 많은 회사

전설의라이더 작성일 19.01.25 2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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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고 한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품생산관련 일을 하는 곳이였고,

 

맡은 일은 생산이였습니다.

 

첫날 출근을 하게되었고 ..뭐 면접볼때이야기했던 출근시간보다 30분 빠른 출근이였지만

 

별로 개의치는 않았습니다.

 

면접때는 보지못한 작업장에 막상 들어가보니

 

아주 열악한 환경이더라구요

 

약품쪽이라 옷부터 해서 굉장히 위생적일거라 생각했는데

 

작업복도 별도로 없을뿐더러 , 마스크 한개, 장갑한개가 전부..

 

재료 원품?을 움반하는 과정에서 옷에 뿌연 먼지가 다 뭍고, 마스크 속까지 까맣게 변하더라구요

 

직원은 포장업무하는 여직원 두명

 

준비를 해주는 남직원 저 포함 두명...

 

납품일 하는 남자 두명

 

면접때 지나가면서 보던 꽤 많던 남성분들은 보이지가 않았고, 같이 근무하게 된 남자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

 

저보다 2일 먼저 첫 출근한거란걸 알게되었죠

 

면접때 지나가면서 보던 사람들은 일용직이였던것도 알게되고..

 

2일 먼저 출근한 사람은 전에 일하던 2주도 일 안하고 퇴사한 사람에게 인수인계 2일 받은게 전부였고,

 

그래서 일지 일을 하는데있어서 뭐 파트도 나눠진게 없고 이거했다 저거했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지저분한 환경도 그렇지만 업무가 분담이 안되니 참 피곤하더라구요

 

내부에 에어컨은 커녕 공기청정기 같은것도 없고.. 

 

그러던중에 이사가 내려와서 입고된 품목 리스트보여주면서 어제 입고된 제품 어디있냐고 나한테 물어보는데

 

이게 뭔지.. 품목도 숙지가 안됬는데 당장에 어제 입고된 제품이 어디있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첫출근인데..

 

참 황당하더란..

 

직급들도 불과 얼마전에 주임에서 과장된 납품하는사람이 최고 높은 직급이였는데 얼마나 일한지는 알수가 없네요

 

그리고 납품업무다보니 한번 나가면 복귀도 안되서 뭐 관리되는 부분도 없더라구요

 

일하면서 점심시간 빼고는  계속 왔다갔다 물건 옮기고 30키로 정도 되는거..

 

먼지 턴다고 뜯어서 기계에 넣고 기계돌리고 밖에 뭐 건조시킨다고 천막같은거 깔아서 물건 뿌리고

 

정작 2일먼저 출근한사람과 같이 하면 덜 할텐데 

 

시켜놓기만하고 뭐 그냥 왔다갔다 하더군요

 

잠깐 이야기하고 2~3분 담배피는 시간이 쉬는시간인데 그마저도 앉을곳도 없고

 

피곤하더라구요

 

왜 근속하는 직원이 없는건지... 어떤 사정이 있었을수도 있지만

 

작업 환경과 업무가 지속적으로 일을 할수 없게끔 하겠구나 란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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