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집안의 장남으로 평생 전세로 살았습니다
대학등록금도 내가 벌어서 내었으면 흙수저가 맞겠죠
현 37세 이며
제가 살아온 창원 지역은 집값이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조금씩 올라서
이때 안사면 평생 못살꺼 같아서
그동안 아끼고 아껴서 저축한 1억7천에 나중에 조금 대출할 생각으로
2017년 1월경 지역재개발조합분양권을 프리미엄 주고 샀습니다
누가 정권 잡고 나서 이때 부때 급속도로 창원부동산을 하락을 맞았습니다
최저임금 주52시간 탈원전으로 앞으로 더 악화될거라 부동산에서는 예상을 하고 있고요
이주는 2016년에 시작했는데 주변지역 미분양으로 인해 아직 착공도 안한 상태 입니다
조합부담금은 현5천만원 정도라 하고 앞으로 얼마 더 내야 될지 누구도 모릅니다
2019년에는 역전세난 때문에 전세금도 겨우 받아서 나왔고요
집주인이 경매처분까지 생각했다고 하는데 3달동안 정말 피말렸습니다
게다가 2018년에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져서
병원 가서 진단받은결과 희긔난치성질병으로 산정특례5년 받고
아직까지 진료받고 있습니다
다행이 개인사업자라 내가 일하고 싶으면 일하고 놀고 싶으면 놀아서
근 1년동안 제대로 일한번 안했습니다
몸이 나아지면 일을 해야지 하는데
최근 2년동안 너무 마음고생 몸고생 해서 그런지 도저히 나을기미가 안보이네요
집에서 쉬고 있는데 쉬는게 쉬는것도 아닙니다
2월달에 초딩애3명딸린 부부가 저희윗집으로 이사 왔는데
층간소음으로 하루 하루 전쟁이고 몸까지 아프니 진짜 살인충동을 하루하루 삼키며 살고 있습니다
1년간 지속되는 어지러움 두통으로
어제 오늘은 신경검사 & 머리MRI까지 찍고 왔습니다
잃어버린 건강
잃어버린 돈
요즘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건강과 인생은 정해져 있는거 같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