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하려는 선택이 옳은 건지 사회생활 선후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한 달 전에 지인의 소개로 취직했습니다
지인에게 들었을 때 조건이 괜찮은 거 같아서 면접 보러갔고
사장과 면접 보면서 얘기 듣기로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처음 출근했는데 근무환경도 달랐고 전혀 듣지도 못한 작업이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주 업무는 창고에서 물건들 재고 관리하면서 상인들에게 빼주고
들어오면 채워놓고 갯수 관리하는 일이었는데 그 일 외에 전혀 상과없는 일을 시키더라고요
원래 제 성격이었으면 못하겠다하고 바로 관뒀을텐데 소개 시켜준 지인의 입장도 생각하고
그 일은 이틀이면 끝난다기에 그냥 참고 했는데 한 달째 그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상황 돌아가는 것을 보니 최소 몇 달은 더 해야할 거 같더라고요
그게 옆공간에 확장공사하는 일이라 일하고 전혀 상관없는건데 자꾸 시킵니다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 정도의 나무판도 옮기고 4~5미터 되는 빔 같은 것도 들어서 2~3층까지 옮깁니다
이게 이상한게 개인적으로 그 물건들 주문해서 오면 제가 받아서 옮기고 며칠 뒤에 인부들이 와서 작업합니다
인부들이 와서는 누가 옮겼냐고하면서 무겁고 위험하니까 다음에는 그냥 놔두라고해서 담에는 안 옮겼는데
사장이 자재 쌓인 거 보더니 왜 안 옮기냐고 신경질내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직원도 있는데 그런 거 옮기는 건 저만 시킵니다
인부들도 보면 2인 1조로 들어서 옮기던데 저한테 혼자 옮기라고 합니다
무거운 것을 매일 들고 옮기니까 온몸의 관절이 다 쑤시고 아픕니다
손가락 관절까지 아픈 건 첨이네요...
허리랑 어깨가 너무 아퍼서 못하겠다하면 엄살부리지 말라고 합니다
샹욕하고 관두고 싶었지만 소개 시켜준 사람을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일도 에어컨 있는 곳에서 하기 때문에 시원할거라고 했는데
제가 일하는 공간만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어서 지난 한달간 쪄죽을뻔했습니다
창고 정리하다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 있는 곳에 가서 바람좀 쐬려하면 사장이 일 안하고 뭐하냐고 화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월급이 면접볼 때 얘기했던 것과 40만원 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월급 액수 확인하니까 의지가 확 꺾이고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보험도 들어준다고했는데 한 달이 다되도록 말이 없어서 물어봤더니 천천히 들어도 된다네요,,,
이젠 지인이고 뭐고 걍 때려치고 싶습니다.....
내일 월급날이라 출근해서 못하겠다고 할생각인데 옳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