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35인데 1톤용달만 4년정도 했습니다
근데 하면할수록 사람이 게을러 지고 일도하기 싫고 무기력해 지드라구요
그래서 올해 들어서 띄엄띄엄 일하다가 5월부터는 아예 일도 안하고 집에서 술만마시고
놀았죠 5개월정도 놀다보닌가 이러다 굶어죽기전에 우울감에 자살할거같드라구요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심정에 무작정 집근처 인력소 가서 일 시작했습니다
운동도 안하고 근 1년정도 술만마셧더니 체력이 완전 쓰.레기가 돼서 일하는중에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하루 일하고 하루 쉬고 이런식으로 하고있고 또 좋은게
몸은 너무 힘든데 잡생각 안하고 용달할때처럼 돈가지고 속썩이는 일도 없고 일당 바로바로 받으닌가
그거는 좋드라구요
또 어제는 타설작업 하러 같는데 같이간 타설반장이 아침부터 일 같이 해보자고 꼬시드라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세상에 너무 힘들어요 ㅜㅜ
큰 현장이라 그런가 레미콘차는 계속 들어오고 저는 할줄 아는게 없으닌가 기공 뒤에서 모터만 들고 하루종일
따라 다녓는데 15~20키로 짜리 모터 하루종이 들고 따라다닐려니 완전 온 몸이 뻐근하고 허리아프고
왜 20~30대가 없는지 알거같드라구요
근대 타설작업이 겨울철에 일이 많고 사람이많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일단 다음주 부터 인력말고 타설로 출근하기로는
햇어요
두서업이 주절주절 떠들긴했는데 그냥 어디 말할대도 없고 그냥 좀 애기 하고싶어서 글 적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