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 눈팅만 거진 20년이 넘은 것 같네요..
보배드림을 하지도 않아서 이런 자문 구할 곳이
이 커뮤니티가 전부이기에
짱공 형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플라스틱 사출업을 하고 계십니다.
거진 10년 전, 저희 아버지 공장에
사건 발단의 장본인(아버지 친구)이 저희 아버지 공장에
자신의 짐들(금형 등)을 좀 맡아달라고 부탁하셨고
아버지께서는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셨습니다.
이후에 아버지께서 공장 이사를 하셔야 하기에
이사가는 곳은 친구분 금형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
가져가야겠다고 몇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이사 당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서
아버지께서 그냥 고물값만 받고 팔아버리셨습니다.
이후 또 시간이 오래 흐르고,
친구분께 연락이 와서 또 지금 공장에 잠깐 들어가서
자신의 기계를 두고 일을 좀 할 수 없겠냐고
임대료, 전기료는 부담하겠다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이사할 때 이전 공장에 놓았던 금형은
연락도 안 되고, 고물값으로 팔아 치웠다고 하니
어차피 쓸 일 없는 금형이라고 잘 했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던 바 있습니다.
그렇게 저희 아버지 공장에 들어와서
임대료, 전기세 한 번 부담하지 않고,
본인 할 일 다 하고 난 후,
짐과 기계를 싹 빼서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나가면서 갑자기 그 십여년 전 고물로 팔아 치운 금형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물건을 마음대로 팔아 치웠다고
형사 고소하겠다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고소당하기 싫으면 저희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1억 가까이의 금액을 6년에 걸쳐 상환하는 식으로
합의를 해주겠다고 합의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내일 변호사를 통해 연락하겠다고 하면서
변호사 명함을 보내주더군요.
일단 제가 아버지께 더이상 그 사람하고 연락이나 이야기
일절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린 후,
제가 대리인으로서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법을 아무리 모르는 제가 봐도,
도대체 뭘 근거로 이런 사기에 가까운 행각을 통해
고소를 진행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당시 아버지께서 고물값으로 받은 금액이
이백여만원정도 되셨다고 합니다.
금형이니 고철값이 비쌌을 것입니다.
이사해야 하기에,
아무리 찾아가라고 연락해도
연락을 받지 않았던 그 사람,
후에 아쉬운 부탁을 하며
고물로 찰 팔아 치웠다고 말했던 그 사람,
(아버지께 갚아야 할 돈이 원래 몇 백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와서 대체 왜
이런 사기극을 벌이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쪽으로 잘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의 중요한 안위가 달려 있는 문제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법무법인을 소개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