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뜬금없이 이런글 올린걸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올해 45살인 남자입니다.
뭐 대단한 인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왔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요 몇년은 정말 너무 힘드네요.
2017년에 친형님이 부탁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2018년 후반에 무역전쟁 터지고 친형님도 저에게 반사기를 치셔서
사업체 다 말아먹고 그로인해 이혼하면서 혼자서 개인회생 진행하다가 코로나 터지고 실직되서 회생도 힘들어
개인파산으로 전환해 22년 초에 파산선고 받고 대리운전등으로 버티다 그나마 다시 취직해서 살아보려 했더니
5월초에 자고 있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봤더니 대장암3기에 임프절 전이된 상태라고 하네요.
모아논 돈도 없고 취직해서 삼성보험을 가입하긴 했는데 그게 1년이 안되서 50프로 보장밖에 안되니 대장절제술과
항암치료과정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가 안되 자포자기하고 운명을 받아들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포기하기엔 인생이 억울하네요. 저는 가족이라곤 친형님 한분밖에 없습니다.
연락되는 어떠한 가족도 없어요. 전처하고도 아이가 없기에 이렇게 눈을 감기엔 너무 억울합니다.
그리고 친형님도 사기죄로 여주교도소에 복역중이라 말그대로 제가 죽으면 상을 치뤄줄 사람한명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뭐 막연하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질수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으로요.
혹시 제 인생에 투자해주실분 없을까요?
전 mct (머시닝센터) 13년차이고요. 전기관련 업무도 곧잘 합니다. 컴퓨터 조립이나 앵간한 셋팅 가능하고요.
대장암진단 받고 쉬기 전까지는 연봉5~6천수준이였습니다. 저녁에 대리운전해서 조금 더 벌기도 했고요.
원래 지병이 당뇨가 있기때문에 조금 힘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대장암수술과 항암만 버틴다면 기존 수입정도는
유지할수 있습니다.
혹시 제가 암수술과 항암치료까지 버틸때까지 3천정도만 빌려주실수 있으신분 계신가요. 만일 빌려주신다면
제 모든걸 오픈하고 그 3천의 빚과 그 이상을 원하시더라도 갚겠습니다.
물론 치료과정을 포함해서 1년정도는 걸릴거라고 예상됩니다. 하지만 살아난다면 그 이후에 어떻게든 갚겠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수술을 하더라도 항암과정중에 말라죽을 운명입니다.
전 전과도 없고 군대도 다녀왔으며 사회적으로 암적인 존재도 아닙니다. 그냥 불운이 계속 덮치니 거기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40대 중반 남성일 뿐입니다.
그냥 혹시 행여나 지나가다 이글을 보시고 도움을 주실수 있다고 생각되시는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그런 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제 인생 다 오픈하고 검증받겠습니다. 이글을 쓰는건 어떤 거짓도 없고 그렇다고 사기를
칠 맘도 없습니다. 그냥 도움이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행여 어떤걸 원하시더라도 검증하겠습니다.
못난놈이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