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오전오후 수업에 목동Y입시학원에서 1차 설명회(?)에서 예상했던 웃음을 얻어낸 저는
저녁 수업이 있는 목동M입시학원에서 2차 설명회(?)를 했지요.
특정실명아뒤를 공개했던 붕양과 끙까씨, 이젠 응o이 되신 불쌍한 우리 o응o님 ... 미리 양해말씀드리고요
짱공유를 중고딩들이 모르더라구요. 짱공유의 현실.
암튼.
M학원에서는 약간의 수업의 여유가 있었던 중 2, 중3, 고1 만 설명회(?)를 가졌는데요
여기는 뭐 아무말없이 미친듯이 웃기만하더라구요
제가 또 리얼하게 아디를 잘 써놓고 화살표로 막 찔러대면서 설명을 오바해서 자세히 한것도 있지만;
암튼 미친듯이 웃었답니다.
ㅋㅋㅋ
이것보다 오늘 상담실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드릴꼐요.
제가 소속된 한 학원의 원장님이 KBS, MBC에서 교육정책에 대해 취재나오고 그정도로 심히 유명하신분이라
(묻지도말고 알아보지도 마세요. 혼나요 ㅋㅋ)
암튼 사건은
왠 고3 예체능 학생이(성악전공희망) 언어영역 수업을 들으려고 그 학생의 어머니가 상담을 오셨는데요
여러 원장님들중에 모 원장님께서 언어영역이 메인이신 원장님께서 상담을 맞으셨어요
딱 보기에는 완전 걍 평범한 동네 아줌마였거든요 패션이라든가 머 여러가지가요.
역시나 원장님께선 약간의 개인PR과 함께 .. 명함도 드리면서
여튼 저차해서 어쨌든 수강을 하기로했는데요
원장님 : " 아니 어머니도 목소리 톤이 이 성악하실거 같은데 음악하시나요? "
학무모 : " 아니요~ 전 아니에요. 그냥 교육하고 있어요~ "
원장님 : " 아니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으신데 공교육이신지 사교육이신지요? "
학부모 : " 학교 수학선생이에요~"
원장님 : " 아 ~ 그렇군요. 그럼 학교가 어디십니까?? "
학부모 : " 서강대요 "
원장님 : " ...................(급당황하심) "
그러나 역시 노련한 원장님께선 센스있게도
원장님 : " 아 그렇군요..;; 어머니 그럼 명함하나 주세요. 제가 수학에 대해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봐야하니까요~^^ "
머 암튼......그 아줌마가 서울 신촌 X강대학교의 수학과 교수님이실줄이야ㅋㅋㅋ
암튼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못봤는데요 제 앞에 계신 선생님 한 분하고
저는 교무실에서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혼났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