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골프채 선물 받았습니다...ㅡㅡv

이미죽은악마 작성일 10.02.18 1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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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골프를 치러 다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선물받은 골프채도 뭐~ 쓸만한건 아니고...이미 휘어져서 골프를 칠수 있는 건 아니더군요....ㅡㅡ;;

 

 

 

지난주부터 학생2명 공부 도와주고 있는데...학생들의 아버님께서 말 안들으면 패라고....

 

제손에 살짝 얹어주시더군요....ㅋ

 

살짝 무서웠습니다...ㅎ

 

그때저도 아주(?)진지하게 하사해주시는 골프채를 받았죠....학생들도 살짝긴장한듯...ㄷㄷㄷ

 

간단한 해프닝을 웃음으로 넘기고 나서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안심이 되더군요...

 

 

 

제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선생님의 체벌은 사랑의 매였고....혹여나 체벌받은 것이 부모님의 귀에 들어가는 날이면...

 

부모님께 두배로 혼난 기억이....도대체 뭘 잘 못했냐면서 더 혼났었는데...

 

요즘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부모님과 스승님들을 하늘처럼 여기면서 예의를 배우고 공부를 배웠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는줄 알았는데....아직도 이런 마인드의 부모님이 계신걸 보고....

 

그래도 우리나라가 아주 막장으로는 가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벌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개념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잘 교육하였더라구요....겨우 10살 차이인

 

저한테 선생님으로써 대하는 마음도 잘 잡혀있고....

 

요즘 막장 졸업식에 관한 이야기 때문에 씁쓸했었는데....조금은 안도할 수 있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체벌을 좋아하지도 않지만...할 생각도 없지만...아마도 그 골프채는 쓸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

또 주절주절 이미죽은악마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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