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노동조합(위원장 이세종)이 1일 성명을 내고 “골드만 삭스가 지난해 10월 투자전문기관인 맥쿼리 IMM을 인수, 이명박 대통령 조카인 이지형에게 대표를 맡겼다”고 밝혔다.
노 조는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JP모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룽성중공업에 600만 달러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 초에는 양판조선의 지분 20%를 자기자본투자(PI) 형식으로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골드만삭스는 대우조선이 보유한 조선해양기술과 방위산업 군사기밀을 취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덤핑수주를 감행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맥쿼리IMM을 인수하고 대통령 조카에게 대표를 맡긴 것도 기관을 상대로 뛰어난 영업능력과 한발 빠른 정보와 조직으로 대책을 세워 기업을 사냥하는 투기자본과 같은 본능을 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조는 “2만6000여명의 생존권이 달린 대우조선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는 해외 투기꾼에게 넘길 수는 없다”는 입장과 함께 골드만삭스 매각주간사 선정철회를 산업은행측에 거듭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골드만삭스 계열사대표에 이명박 대통령 조카가 있다”
지난 3월 26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매각방침을 발표한 이후 대우조선노동조합은 해외투자기업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는데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4월 21일 해외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였다.
해외투자기업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는데 반대하는 것은, 매각과정에서 대우조선이 보유한 조선해양 기술과 잠수함 건조 기술과 방위산업의 군사기밀이 필연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해외로 유출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매각주간사로 부적합하다.”
골 드만삭스는 지난해 JP모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룽성중공업에 600만 달러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초에는 양판조선의 지분 20%를 자기자본투자(PI) 형식으로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대우조선 매각 자문사로 선정되면 대우조선이 보유한 조선해양기술과 방위산업 군사기밀을 취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덤핑수주를 감행한 것으로 본다.
골 드만삭스는 기관을 상대로 영업능력이 뛰어나고 한발 빠른 정보와 조직으로 대책을 세워 기업을 사냥하는 투기자본과 같다. 이런 본능을 살려, 지난해 10월 맥쿼리IMM(투자전문기업)을 인수한 뒤 이명박 대통령 조카인 이지형에게 대표를 맡겼다. 그래서 26,000여명의 생존권이 달린 대우조선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는 해외 투기꾼에게 넘길 수는 없다.
산업은행은 매각주간사 선정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08년 5월 1일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이 세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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