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말해둘 거. 물타기 절대 아님. ㅋㅋㅋㅋㅋㅋ
전경이야기에 관한 한 나올 말은 다 나왔고, 참 보기 싫은 꼬라지들까지 나오는데,
한쪽은 흥분한 나머지 채증조를 프락치라고 우기는 사태까지 오고,
한쪽은 흥분한 나머지 배후세력에 대한 망상의 나래를 펼치는 상황도 오고.
그 바람에 흥분한 사람들이 싸우는 나머지 현안에 대한 정보들이 밀려버리는 상황도 그렇고.
간단하게 정리하면,
---전경 까는 사람들의 문제.
싸잡는 뉘앙스를 풍기면 안되는 것.
막말로, 나 군대 있을 때 위병근무 같이 서면 무릎에 앉혀 놓고
눈꺼풀을 쪽 빨아서 멍으로 아이섀도 만들어주는 미친 색기도 있었다만.
(시밝 나는 다행히도 위병근무 안겹쳤지만......ㅠㅠ)
그걸 가지고 ''군바리는 죄다 미친 색기들이여'' 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감?
전경도 마찬가지.
몇몇 미친 색기들 때문에 떼로 욕을 먹는 거야 여느 시대적 상황에서든 있었던 일이니 어쩔 수 없다만,
그걸 가지고 흥분하여 전경이라는 명칭 자체를 대표적 명사로 써서는 안될 일.
일반화의 오류 100%.
고로 굳이 쓰고 싶다면 표기에서는 '몇몇 개또라이 전경색기들' 정도로 타겟을 국한하는 정확한 표현을 써줄 것 ㅋㅋㅋㅋ
사실 개또라이 부분에서는 전경옹호자 분들도 댓글로 수긍해 준 분들이 있음.
---전경 옹호하는 사람들의 문제.
애초에 성향이 보징어나 종대, 혹은 갑제스럽다면 모르겠지만,
개중에는 전경을 보호하기 위해 배후세력론과 선동론으로 함몰되는 자가당착의 느낌이 보임.
하긴 뭐, 집회하는 사람들 안에서도 선동에 대한 지대한 경계론이 퍼져 있는 관계로,
나름 설득력을 얻을 수도 있다 싶지만
그건 위의 식으로 말하면 그냥 자기 뜻 가지고 모인 일반 시민들에 대한 호도와 모욕의 측면이 강함.
거기다 하나 추가해서 인간한계야차론 등을 동원해서 뭐 애들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적으로 함몰되니까 논리가 꼬이는 경향도 발생하고.
문제는 전경 출신들일수록 잘못된 케이스에 관해서는 질타를 해줘야만
전경 스스로의 명예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함.
선생 때린 개색기 부모가 때릴만 했네 감싸주고 되려 선생 같이 욕하는 게 도리는 아니라고 배웠을텐데.
결국은 애초부터 댓글을 막말로 도배해 버리는 경향도 생김.
이명박의 정책과 상황에 대해 비판하고 뜻을 높힌다는 시각은 같지만 방법론에서는 틀릴수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자가당착 되면 꼴이 진짜 우스워짐.
어떤 식의 꼴이 되느냐?
예전에 JSA공동경비구역 영화를 제작한 사무실에 JSA 전역회가 난입해서 뚜드려부순 사건이 있었지. 기억할라나?
바로 그런 꼬라지가 되는 거임.
좀 다른 글들도 읽어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 바람.
읽고 아니라면, 그에 대한 재밌고 논리적이고 사람들을 끌어당길 정당한 근거를 내세우면 됨.
그런 노력 하지도 않으면서 비아냥이나 떡밥 등은 자제.
(다벗고안준년님의 지적은 그래서 효과있음. 다만 그 말 뽄새 좀 어떻게 껄.)
선동론, 배후론 등의 식상한 떡밥도 쫌 조용히 좀 쫌.
이렇게 써놔도 어떤 식으로든 종내 까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