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발표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6월 10일,
광화문 일대가 촛불로 밝혀졌던 그 밤에,
저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위대의 함성과 함께,
제가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 노래 소리도 들었습니다.
캄캄한 산중턱에 홀로 앉아
시가지를 가득 메운 촛불의 행렬을 보면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제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늦은 밤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수 없이 제 자신을 돌이켜보았습니다.
(후략)
그리고....
6월 10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ANC▶
이 시각 청와대 분위기는 어떨까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재훈 기자, 전해 주십시오.
◀VCR▶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던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청와대 직원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은
전원이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근무하며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석실 직원들도 절반씩 남아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경찰이 세종로에서부터 차단을 했기 때문인지
시위대가 외치는 구호 소리 등이
이곳 청와대까지 들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십니다만
거리 시위 말고도 인터넷 해킹 시위 등으로
청와대 홈페이지가 다운이 됐습니다.
지금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관저로 퇴근했는지
집무실에 아직 남아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시시각각 시위 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거, 입만 벌렸다하면 거짓말이군요. 뭐, 실제로 촛불시위 광경을 봤는가 안 봤는가는 실상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실을 그저 '상투적인 문구'정도로 그냥 주워섬길 정도로 사소한 거짓말이 만성화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몇 시간도 채 안 되서 다 드러날 뻔한 거짓말을 자각도 없이 그냥 해대는 군요. 이건, 뒤집어보면 저 '담화문'에 일말의
진심도 담겨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그럴싸한 문구를 모아서 읊어대고 있을 뿐인거죠.
어머님 유언을 죽어라하고 안 듣는 아들이군요.
참고로..........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22774&table=seoprise_11
저 '상투적 문구'마저 표절 의혹이..............ㅡ,.ㅡ;
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