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씨에 대한 개인적 의견.

84821 작성일 08.06.24 12:16:17
댓글 21조회 952추천 1

정치경제사회게시판에 거의 오지 않아서;; 게시판 성격을 조금은 모를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흠..

 

대통령 선거때 이명박씨를 뽑았답니다.

 

당시 이유로는 경제를 살리려는 나름 구체적 계획이 있었고 추진력도 있다고 보였으니까요.

 

그에비해 타 후보들은 그냥 비방에 초점을 둔 것 같았고..

 

제일 염두에 두었던 것이 나름 경쟁체제로 나가겠다는 것 이었습니다.

 

공무원도 그렇고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약간의 경쟁심을 가지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을 상상했었더랬죠.

 

그렇게 뽑았는데..

 

뽑고 바로 세상과 단절된 어느-_-;;;;;암튼....그런 곳으로 가게 됩니다.

 

가서 들으니 안습이더군요; 뭐 광우병도 그렇고 미국과 외교도 그렇고.. 일본과 외교도 그렇고.. 대운하도 그렇고....

 

그.. 3개 뭐죠? 소망교회랑 고려대랑 그.. 거기;; 그런것도 있고..(이 부분에선 나름 추진력있게 일 하려는 거니까 자기사람 쓰겠다는것 같아서 넘어갔음. 무능한 사람 골라다 권력을 쥐어주겠다는 건 아닐테니)

 

그러다 이명박씨가 서울시장때 쓴 신화는 없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죠.(이 허접한 글의 주된 내용-_-)

 

읽었을 때 내용은 꽤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책의 내용이 맞다는 가정하에)

 

일단 그렇게 지독하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을 줄 몰랐고요-_-;

 

군대도 아버지 백이나 돈있어서 안 간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군요.

 

(책 안 읽으셨을 분들을 위해 적자면.. 책에는 어릴때 지독하게 가난하고 아버지도 안 계셔서 온갖 일을 하며 집안을 꾸리고 대학을 다녔는데 너무 힘드니까 군대가는게 오히려 더 편하겠더랍니다. 몸 힘든거야 익숙한데 밥도 주고 휴식시간-_-도 있기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갔더니 군의관?이 몸을 진찰하더니 이 몸으로 어떻게 군대를 오냐고 면박을 주더랩니다. 몸 전체적이랑 폐쪽에 좀 이상이 있었던 듯. 뭐 책의 내용상..)

 

또 그냥 듣보잡-_-; 인줄 알았는데 나름 매스컴도 탔던 유명인물이더군요.

 

고려대시절 데모활동 주범이라 회사취직이 어려워서 박정희대통령한테 편지도 썼다는데..(내용은 나름 당찬..)

 

결국 간신히 현대에 취직하죠. 당시엔 뜨고 있는 중소기업.

 

무지막지하게 소신대로만 일을 해서 정몽주-ㅅ-?현대회장 돌아가신 분 누구죠; 암튼 그 분의 신임을 얻어서 막 승진했답니다.

 

남들보다 2배는 일찍 승진했는데 남들보다 2배 더 일만 했기 때문에 남들과 같은 승진속도라고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현대 사장쯤이 되었을때 슬슬 정치이야기도 나옵니다.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막.. 더러운 정치현실이 느껴지더군요-_-;;;;;;;;

 

당시 경제개발정책에 의해 많은 돈벌이가 있었는데 당근 대통령측근의 친인척들이 그 사업에 관여하는 일이 있었다더군요.

 

하지만 명박씨는 나름 소신이 있는 관계로 그런 일에 정면으로 맞섰고 적도 많이 뒀었나봅니다.

 

(심할정도로 소신이 있는 사람인데.. 어떤 나이 많은 분이 그렇게 하면 큰인물은 될수 없다고 충고했다던가요)

 

그래서 정몽-_-?씨가 대통령 출마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정치에 대한 환멸 탓이라고 하더군요.(처음에 이 말 들었을 땐 비웃었었는데;;)

 

사실인진 몰라도.. 사업 추진하려고만 하면 윗사람들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건축?이랑 에너지?분야를 국영화하는 부분에 절대 반대를 했고 결국 건축만 민영화하고 에너지만 국영화했는데..

 

그래서 현재 에너지는 성장이 없다고 분석하더군요. 경쟁을 좋아하시는 듯-ㅁ-....

 

책에서는..... 비이성적 정치논리에 반감이 심하게 써있더군요.

 

음...............................................

 

이건 걍 그런 말이고.

 

현재 이명박씨의 보이는 행동과 약간 어긋나는 이야기가 몇개 있죠.

 

일단 책에선 그.. 김종필씨?가 일본에 가서 했던 굴욕적?머시기.. 그것에 대해 꽤 강도높게 비판했답니다.

 

역사를 돈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뭐 현재 보이는 모습을.. 변질되었다..라고 할수도 있고.. 소신도 있지만 경제 살리려면 어쩔수 없이 했다..라고도 말할수 있겠죠.

 

그 다음은 북한과의 관계. 제가 알기로 북한과 관계가 안 좋은 걸로 아는데;

 

당시 정몽-_-?회장과 명박씨가 러시아의 어느지역에 갔는데 지하자원이 왕창 많아서 나라발전에 도움이 되겠다 싶었는데

 

기차로 수송해야 하는데 북한이 문제라 북한과 그 문제를 상의해서 해결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그.. 청와대 공격사건-ㅅ-?..그거 때문이라고 했던가.. 암튼 그래서 완전 중지되어버렸다고 하더군요.

 

뭐뭐..

 

암튼 요런저런 이야기가 적혀있답니다.

 

솔직히 요런류의 자서전?을 본인이 직접 다 쓰는 경우는 드물죠.

 

나름 미화된것도 무진 많을거고..

 

뭐.. 하지만 적은 분량이니 못 읽어보셨다면 도서관서 빌려다가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화되었긴 했겠지만 나름 그 인물의 성장배경과 삶의 행보가 드러나거든요.

 

.................제목이랑 안 맞네-_-ㄲㄲㄲ;;;;;

 

제목은 개인적 의견.. 내용은 책 내용.

 

뭐.. 그런게 있지 않나요.

 

어떤건 정~!!!!!!!!!!!!!!!!!!!!!!!!!!!!!말 말도 안되는건데 상대가 믿거나 주장하는 경우.

 

너무나 어처구니 없고. 내 스스로 어떤 논리도 있고. 비판하죠. 저도 그렇고.

 

하지만 상대방의 심리..랄까요. 사고방식. 그런 것을 알게 된다면 조금은 더 이해가 가능하고 타협과 발전이 가능한 논리전개가 가능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명박씨의 행동에 대해 불만이 많은 분이라면 약간 뻥도 있겠지만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나름 좋을 것 같습니다.

 

뭐 갠적으로 책 내용도 있고.. 사람들이 놈현씨 욕할때도 정책은 잘못된 것 같지만 나름 진실되게 하는것 같고.. 그래서 걍 믿어줬었고..

 

이명박씨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짧은 대통령 역사중 대부분 자기 이익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이 많아서 다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아직은.. 뭐.. 걍 믿어주고 있고요.. 뭐 문국현씨가 되었어도 고유가로 휘청했을거.. 어짜피 욕 먹었을 것 같거든요.(이건 아닌가?;;)

 

뭐.. 이명박씨는 어떤 독립운동하셨던 분에 관한 단체의 회장이기도 하죠. 안창호선생님이신가; 신채호선생님이신가;

 

-쇠고기 재협상.. 왜 재협상을 안하는가.. 저도 이해 안되었었는데.. 재협상이라는게 이미 결정내려진 사항에 대해 또 협상하는거라.. 국제적 망신이라고 하더군요. 그 유명한 국가망신살.

 

그래서 재협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추가협상등으로 추진하려고 했다던데.. 뭐 제가 순진해서 믿어주려 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재협상 하지 않고 추가협상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시고 어쨌든 들여오려는 것 아니냐.. 그러시더군요. 뭐....

 

-그 외 대운하 같은 경우도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문장을 분석해서 비난하시더군요;; 그 말이 왜 틀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이면 결정이 내려져도 국민뜻이면 바뀔수 있다..겠죠. 쇠고기문제같이. 부정적이라면 나중에 언론통제와 조작으로 국민여론을 바꿔서 추진하겠다..겠죠. 왜 한쪽으로만 생각하고 그러실까나.... 이명박씨와 1:1 토론을 할 수 있다면 어찌될까요. 쫀다는 류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렇게 쉽게 판단하고 주장할 수 있을까나요.

솔직한 생각으로. 우리나라에서 대운하정책같은 일에 대해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고 반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십년 경제를 연구한 사람들도 정책을 잘못 펴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맞출수도 있겠지만 그게 과연 내가 논리적이라서 맞춘 것인가 말이죠. 제 어리석은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그냥 신문이나 어느 권위자가 쓴 내용만 가지고 그것을 내 논리다..라고 주장하는건 아니라고봅니다. 어떤 논리적 근거보단 신문이나 권위자에 대한 신용을 근거로 내가 말하는 것일뿐.

뭐.. 제 생각입니다. 대운하나.. 뭐 그외 정책들.. 저도 반대하는 건 많지만.. 사람들은 일단 어떤 정책의 이름이 주는 어감을 듣고 좋고 싫음을 판단한 다음에 결론 내리지 않나요? 인터넷종량제.. 실시는 안한다고 하지만 순간 듣고 울컥하더군요. 이 재밌는 인터넷을 맘대로 못한다니-_-;.. 그런 마음으로 정책을 판단하니까 안 좋아보였는데.. 속내용을 듣고나니 뭐 나름 그럴듯도 하더군요.(안한다 했지만) 이런일이 많은 것 같아요.

 

-제목과 상관없는 본문 내용과. 본문 내용만큼 긴 잡담. 결론을 내려봅시다-ㅅ-;;..

1.명박씨의 신화는 없다. 라는 책도 읽어보시면 미화된게 있더라도 나름 현정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2.우리가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논리적인 것일까. 똑똑하고 논리적인 사람들과 방향이 같다는 이유로 나도 그들과 같이 똑똑하고 논리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길지만 허접한 글 혹시라도 다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드립니다;;

84821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