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게시판에 들어온건 처음이지만 짱공 게시판 중에서도 박터지는 곳이군요 ㅋㅋㅋ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의견 차이로 얼굴 붉히시는 일은 스스로를 위해서도 자제하시는게 좋겠죠 ㅋㅋ
쭉~ 눈팅을 해보니 뭐 다들 전의경이나 시위대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는건 잘 알고 계시군요.
근데 둘다 잘못이 있는데 서로간에 합의는 없이 잘못된 부분만 서로 인정을 해라~ 식으로 진행이 되니 목소리가 커지는 듯 합니다.
종합해보자면,
전의경이 먼저 치지는 않는다.
시위대 중에서 일부 선동분자, 과격분자들이 있다.
그들이 시위대 전체를 선동하여 평화적 시위를 과격하게 만들어 나간다.
전의경은 과격해지는 시위를 강제진압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일부, 혹은 위의 지시에 의해 전의경은 과잉폭력진압을 한다.
이정도로 압축되네요.
위의 사항들만 봤을 때는 저 얘기들로는 도저히 싸울 건덕지가 없는데 말이죠 ㅋㅋ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전의경이 먼저 치지는 않는다.
명백한 사실이죠. 평화적인 집회에 강제진압을 할 명분이 없습니다. 더구나 대한민국에서는 말이죠. 뭐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만큼 공권력이 약한 나라도 많지 않습니다만.
시위대 중에서 일부 선동분자, 과격분자들이 있다. 그들이 시위대 전체를 선동하여 평화적 시위를 과격하게 만들어 나간다.
이것도 사실입니다. 분명 여러분들도 여러번 언급했듯이 폭력시위를 선동하는 단체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누구의 사주를 받고 하는지는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알 수 없겠죠. 시위대 중에선 분명 평화적으로 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들은 폭력을 행사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군중심리라는 것은 무서운 것입니다. 선동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 선동을 하지도 않겠죠.
전의경은 과격해지는 시위를 강제진압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일부, 혹은 위의 지시에 의해 전의경은 과잉폭력진압을 한다.
위의 선동자들이 시위대를 선동하여 평화시위를 과격불법시위로 만듭니다. 지금까지 집회가 그랬죠. 분명히 법으로 정해진 평화시위의 범위를 넘어왔습니다 ( 폴리스라인을 넘어서거나 파이프를 휘두르는 행위 등 ). 그렇게 되면 전의경은 법에 의해 집회를 강제적으로 해산시키려 합니다. 그 과정에 물론 폭력진압도 포함됩니다. 물론 폭력진압의 수위에 대해선 개개인의 의견차가 워낙에 클것이기에 별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전의경이 지나친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시위대도 지나친 부분은 존재합니다.
결론은 평화시위가 불법시위로 변질되도록 선동하는 자들을 색출해내어 그들을 처벌하고, 진압 과정에 있어서 과잉진압을 한 전의경 또한 색출해내어 처벌하자........ 이거 아니겠습니까. 다 여러분들께서 하셨던 얘기들입니다. 이 얘기들에서 뭔가 싸울만한 건덕지가 있습니까??
몇몇 분들께선 논점을 벗어나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하시더군요. 논점을 벗어난다는건 위의 종합들에 시위 자체를 넘어서 이명박 대통령이나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들, 또는 주제에서 벗어난 생트집들이죠. 그런 분들 중에 말 자체가 틀리신 분은 잘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언성이 높아지는건 말이 아닌 글로 소통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장문이 아닌 짧은 리플인 점도 크겠죠. 서로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ㅋㅋ
전의경과 시위대의 서로간의 과격한 대립을 주제로 얘기를 하는데 자꾸만 전의경은 이명박의 개니, 과격한 시위대 맞아도 싸니 이런 얘기를 해대니 안 싸울 수가 없죠. 그런 의미에서 짱공에도 선동자가 있는건 아닌지요 ㅋㅋ 집회는 집회대로, 이명박은 이명박대로 논쟁들 하세요. 이명박 때문에 하는 집회이지만, 전의경과 시위대의 대립에 이명박 혹은 다른 뭔가를 끌어들이면 얘기가 산으로 갑니다.
아 그리고 몇몇 분들의 태도에 관해서 말인데요. 난 반말이 좋으니 너네도 꼬우면 반말해~ 이런 식의 태도는 정말 옳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거기에 넘어가서 똑같이 반말하고 서로 흥분해대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짧은 리플에도 쉽게 흥분해서 욕지거리를 내뱉는 분들은 일부 시위대 혹은 일부 전의경이 군중심리에 휘말려서 잠시 미.친. 개가 되어 도를 지나쳤다고 해서 그들을 욕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분들 또한 그 상황이 되면 쉽게 선동에 휘말려 흥분해 버릴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욕은 욕대로 하고 싶고 나설 용기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때가 되어서도 변명 한마디 안하고 죄를 달게 받으실 분들은 많지 않으실겁니다. 분명 자기는 쇠파이프를 휘두른 적도 없고 전의경을 때린 적도 없다고 불만만 가지시겠죠. 물론 약간의 확대해석입니다만 ㅋ
또 어떤 분은 일부 전의경이 과잉진압을 한것을 가지고 전의경 전체로 확대시키려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그분은 왜 과격시위를 한 사람만 처벌해야지 평화시위 하고 있던 사람들까지 강제진압을 하냐~ 라는 주장도 하시더군요. 임시긴 하지만 시위대 또한 집단입니다. 그들 또한 시위 중에 시위대가 벌인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제진압을 하기 전에 시위대를 안정시키지는 못할지언정 강제진압이 시작된 이후에 나는 과격시위를 하지 않았소~ 해봤자 아무 소용은 없는 것입니다. 공권력이 그렇게 만만해보입니까?? 그날 그자리에 있던 시위대는 같은 기준을 두고 진압을 해야 하는겁니다. 그래야 공평하지 않겠습니까?? 서로간의 책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말리진 않고 뒤에서 말로 응원만 했으니 나는 과격시위자가 아니다 난 강제진압 하지마라~ 라는건 틀렸다 이말입니다.
논쟁이란건 참 좋은거죠. 민주주의에다가 배고플 걱정 없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ㅋㅋ 논쟁을 하는데 있어서 상대방이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아냥거리고, 무시하지만 마십시오. 예의라는걸 안다면 말이죠. 이거 논쟁한다고 돈이 나오는거도 아니고 상대방 의견에 동의한다고 누가 욕하는 것도 아니니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하셨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옛 황희 정승의 일화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 니말이 맞다~ 그래 듣고 보니 니 말도 맞구나~ 다들 아시죠?? ㅋㅋ 알고 보면 다 옳은 말입니다.
그럼 계속 열심히들 논쟁하십시오.......... 저같은 눈팅족은 보는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게 되거든요 ㅋㅋ 이상 짱공 눈팅족이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