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경찰의 폭력과 시위대의 폭력을 동일선상에서 보는거지

하이바괴수 작성일 08.07.05 20: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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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도 힘들다는거 이해는 가.

 

군생활 X뺑이 치면서 하는데 해봐야 좋은 소리도 못듣고...

 

오죽하면 새로 시작해도 좋으니 육군으로 옮겨달란 소리를 하겠어.

 

결국 경찰이나 군인이나 프라이드를 먹고사는 직업인데

 

이뭐 군바리라고 비하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권의 앞잡이란 소리를 들으니...

 

 

근데 정~~~말 이해 안가는게 그 두가지의 폭력을 동일선상에서 바라보고 있다는거지.

 

 

성격은 많이 다른 집단이지만 군대를 들어볼까?

 

서해교전 에서 우리 군 장병들이 죽었을때 그들의 유가족 들에 대한 대책과 그들의 명예

 

에 관한 수 많은 말들이 나왔지. 하지만 그들의 죽음 그 자체에 대해 딴지를 건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

 

왜? 군인은 그런 존재니깐.

 

참 뭐 같은게 군바리라고 나라는 신경도 안쓰지, 국민들은 월드컵 보느라 그딴거는 뉴스에서

 

짜투리 매우는 기사로 무마되지,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피눈물 나는 일이지만

 

나라에 무슨일이 일어나면 결국 방패막이 되주는게 군인의 임무자나.

 

 

 

근데 왜 전 의경의 폭력에는 이리 관대해 지지?

 

물론 경찰이라는 집단은 군인과는 다르게 적절한 선의 물리적 제한을 할수있는 권한이 있지.

 

군인처럼 완전 국민들과 분리된 집단이 아니라 국민들의 치안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땔래야 땔수없는 집단이니깐.

 

문제는 지금 촛불집회의 진압을 하는 경찰들이 적절한 선을 넘는 폭력을 휘두른다는 거지

 

 

전경 옹호자 분들은 그런말을 하지.

 

 

" 시위대가 먼저 도발하고 폭력을 휘둘렀다"

 

"전경이 10대 맞는동안 시위대 한대 맞는게 부각된다"

 

"부상당한 시위 인원보다 부상당한 전경이 많을 것이다"

 

 

이 말을 다시한번 공곰히 생각해봐.

 

만약 시위대와 경찰이 그게 누구의 잘못이든 폭력적 수단까지 가게 된다면

 

저 위의 말처럼 되는것이 "당연하다" 라고 생각되어야 하지 않나?

 

 

경찰이 국민에게 먼저 폭력을 휘둘러? 막장 민주주의지

 

 

경찰이 맞는것은 부각이 안된다? 정말 안타깝지만 당연한거야.

 

일제 해방이후 빛나는 위업을 지닌 경찰, 혹은 불의에 맞서 순직한 경찰

 

기억나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 경찰 관계자 분들 빼고는 거의 한사람도 모를껄

 

경찰이란 존재는 국민들 사이에서 특출나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국민들 속에서

 

원활한 생활을 유지시키기 위해 뒤에서 조용히 일하는 거잖아. X같은 일이지.

 

참  X같은 일이고 X같은 직업이지만 어쩌것어.

 

 

근데 여기 댓글들 보면 전경 중대장이란 넘이 무슨 일 벌어지지도 않았는데

 

폭력진압 명령한 것도 " 오죽하면 저러것냐" 라는 말로 옹호하는 말들이 있네.

 

 

우리나라 역사에 공권력, 군인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돌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까짓 무차별 폭력진압 정도는 잠재적 인식속에 관대해졌나?

 

아니면 대치 전부터 시위인원들이 죽창에 화염병 준비하고 있어서 "우리도 살아야지"

 

하는식으로 대처했다고 이해 해야하나?

 

군부독재 시절을 거치면서 반 전쟁상태의 시위만을 봐 와서 갑자기 발전한 시위문화에

 

적응이 안되 일단 군중을 보면 방패와 군홧발부터 드는 습관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딴건 몰라도 마지막 것은 지금까지 복무했던 전경들에 대한 모독이야.

 

X또 수십만중에 한명 죽으면 '열사'되는데 지금까지 시위막다 죽은 전경들 세보면

 

'열사'의 수십배는 될걸. 그런거 다 참고 견뎌온 분들도 있어. 그래도 우리는 아무말 안해.

 

왜? 그래야 하는게 경찰이니깐.

 

근데 시위대가 잠못자게 했다고 홧김에 군홧발로 짓밟고 중고위 간부들부터 폭력진압을

 

지시해? 언제부터 경찰집단이 정권의 말을 따르는 멍멍이 집단이 된거야?

 

 

아니야... 이건 아닌것 같아.

 

어떤 사람들이 그런말을 하더라고

 

"이번 촛불사태는 공권력의 권위에 대해 국민들이 무시하는 것을 잘 보여준다"라고...

 

 

아니, 난 그렇게 생각 안해

 

국민들이 왜 경찰을 짭새라고 부르게 되었지? 그토록 민주주의를 염원했는데 군부독재정권의

 

앞잡이 멍멍이가 되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게 하지 않았나?

 

민주정권 들어서면서 점차 신뢰를 회복하고 있었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다시

 

멍멍이 이미지를 심어준건 다름아닌 경찰 자신들 아닌가?

 

 

음....

 

또 스팀받아서 글 정리도 못했네

 

 

두서없게 쓰긴 했는데 결론은 이거야.

 

 

 

" 경찰도 인간이니 화나서 주먹먼저 나갈수 있다고? 

 

 경찰은 인권 이전에 경찰이야. 그게 너희의 프라이드 아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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