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삼국지 얘기를 해볼게여...

혼돈자 작성일 08.07.11 1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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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삼국지 인물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조조 맹덕'입니다...

물론 그의 야망. 카리스마. 병법의 능함에 있어서... 물론 저 말고도

지금 삼국지 팬들 중 근래에 맹덕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여...

 

물론 그 중에 맹덕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리더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혹여나... 그의 과감한 리더쉽이... 혹여나 우리의 옛 박정희 대통령이나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과의 비슷한 점을 말하려는 것일까...?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고... 아니 오히려 상당히 다른 점을 간단히 말하고 싶어서여...

 

본인은 여기저기서 지식글로도 블로그에서 보는 조조에 대해 많이 찾아서

읽어보았지만... 과연 그는 소위 독재를 위한 정치였을까... 물론 중국역사는

왕권정치였고... 맹덕 역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음은 분명합니다...

 

그의 주변 사람들... 정치인과 군인들... 물론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은 자기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겠지만... 많은 삼국지 팬들이 알고 있다시피 그는

그 주위의 인물들을 항상 능력으로 평가하며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그들의 능력이 높게 평가된다 싶으면 바로 어거지로라도 스카웃을

해버리지여... 그렇기에 조조는 항상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 정치얘기를

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한 예로 오히려 자신의 주장에 반대되는 말의 타당성을

찾을때까지 밤낮을 쉬지 않고 회의를 이어갔다고 하더라구여...

그만큼 주위의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바로 맹덕이었습니다...

 

소위 현정부가 자기 사람들로만을 채우고 다른이들의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는 모습과는 너무 다르지 않나여? 현대통령의 불도저식의 과감하면 과감하고

무리수를 두려하며 까지 하는 지금의 모습에서 과연 조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걱정스레 생각되는 바입니다...

 

그가 백성을 다루는 모습을 간단히만 얘기해볼까여? 그는 결코 전쟁세금을

백성에게 많이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여... 그리고 공사가 있는 부역일에도

백성을 쓰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백성에게 해가 가는 일이 있다 싶으면

바로 맹덕의 정부가 부담을 지는 모습에서... 꽤나 복지정책에서 상당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가 전쟁의 천재라고 하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설에서 맹덕에 대해

자주 보는 말이... 맹덕은 의심이 많다... 라는 문구를 본적이 있는데여... 그건

상당한 와전된 말이라고 보는 것이 그는 항상 신중하고 철두철미한 성품에서

나쁘게 비롯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그는 전쟁이나 전투가

있을때 몇날 몇일을 모아 작전을 짜고 회의하고... 그중에 그가 또 하나 중요시

하는 것을 바로 백성들에게 경제적인 부담까지 같이 고려하며 전쟁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전쟁의 전사자가 있으면 지금의 연금이나 위로금처럼 그의 가족에게

심심치 않는 장래를 돌봐주었고 돈을 지급했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현정부에서 행하려는민영화라는 시스템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혜택을 줄지 아니면 피해를 줄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으로서는 정부가 국민들의 부담감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으려하는 그런 무책임적인 면모가 있지 않을까

내심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조조 맹덕의 과감하고 변화무쌍한 리더쉽은 결코 지금

현정부가 행하려는 리더쉽과는 극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해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그는 현실주위자 였다고 하더라구여... 허나 그의 현실론. 또는

그의 리더쉽은 어느것하나 피해가 없어야 하는 신중함을 기본으로 이루어진

정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삼국지 시대는 난세였습니다... 분명 그런 난세안에서 큰피해를 보았던 것은

백성들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난세안엔 조조 맹덕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정말 야심이 가득한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야심이 있었기에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으려는 정성과 신중함이 있었고... 그만큼 사람들을

귀히 여길줄 알았던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지금이 이런 난세라면... 정부... 또는 힘을 행하는 사람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고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지 말을 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이상한 글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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