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의 끝부분이다. 그의 친일행적에 대한 논란은 뒤로하고...요즘은 매일 매일이 시일야방성대곡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매일 매일이 시일야방성대곡이다. 단 한번라도 '이건 잘했어'라고 이 정부에게 말하고 싶다. 하지만 안될것같다.
아마도 그 날은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후든 임기중이든 대통령자리에서 내려 올때가 아닐까 싶다.
혹자는 갈등을 그만두고 선진국으로 가는 힘을 정부에 실어주자고 한다. 믿고 따라보자고....
그렇게 우린 광복 이후로 살아온것 아닌가? 일본정부에게 받은 식민지배에 대한 국민 개개인에 대한 보상 모두, 국가재건에 쏟아부었다. 어떤 탄압에도 국가발전이라는 명목하에 어떤희생이라도 감수하던 군사정권, OECD국가중 가장 긴 근로시간. 살인적인 물가와 집값, 교육비 및 청년실업...정부의 실정으로 검역주권도 빼앗기고...이제는 독도.
미국은 대통령의 조건으로 미국내 태생이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외교적 문제 발생시 대통령 개인신상이 국정에 영향을 끼치게 하지않게 위함이다. 미국내 법을 우리나라에 적용해야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독도 문제를 보면 이 법은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법처럼 보인다.
어떤이는 이명박 정권이외에 무슨 대안이 있는가? 한나라당이 개헌가능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이 실정에 무슨일을 할수 있냐고 질문하는데.. 있다. 대한민국 근대사를 보면 답이 나온다. 4.19다.
국민들과의 소통이라고는 없었던 이승만의 민국들에 의한 하야> 국회해산> 국민투표및 총선으로 이어진 국민들이 이루어낸 성과였다..물론 항상 그렇듯이 정치인들이 물을 더럽혀 버렸지만...
전후 우리나라를 다시세우고 IMF때 태안반도 유조선 사고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힘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