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 균형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이기적인 선택을 주제로 최근 개봉한 베트맨 다크나이트라는 영화의 결말이 만들어졌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이 글을 읽지 마세요. 영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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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과 선악에 대한 너무 우울하고 어두운 영화가 최근에 개봉된 다크 나이트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 비하여 한국에서는 그렇게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조커 역의 배우 히스 레저가 자살한 원인이 영화의 우울한 분위기와 배역 때문이란 루머도 있어 유명해지긴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고라의 많은 논객들이 글을 올린 것처럼 어떤 세력의 의도적인 위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기를 가장하여 나라의 Crown Jewel을 팔아먹는 고전적인 수법일지도 모릅니다.
이러 위기를 당하여 이미 계급으로 나뉘어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 사이에 찢겨지고 나뉘어진 의견과 이해의 상충을 이 곳 아고라에서도 늘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의 결말 부분에서 악의 화신인 죠커는 내쉬의 균형을 바탕으로 하는 제로섬 게임을 하도록 상황을 만듭니다. 인간이 얼마나 악한 존재인지를 스스로 믿는 악의 화신답게 인간을 어쩔 수없이 악한 선택을 하도록 상황을 만듭니다.
시카고를 무대로 찍은 영화의 결말부분에서 도시에서 피난 가는 사람들을 가득 채운 미시간 호수로 향하여 출발하려던 두 척의 유람선을 조커가 납치합니다. 한 배에는 일반시민들이 타고 다른 한 배에는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중 범죄자를 태우고 있는 배였습니다.
조커는 각각의 배에 폭탄을 가득 설치하고 다른 편 배를 폭발 시킬 수 있는 기폭장치를 각각의 배에 주고는 정해진 시간 전에 먼저 상대편 배를 폭파시켜 서로가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잔인한 선택을 하게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선택을 하지 않으면 두 배를 모두 날리겠다고 조커는 협박을 했습니다.
시민들이 가득 한 배에서는 어떻게 할지를 두고 종이 쪽지를 뜯어 투표를 합니다. 결과는 중범죄자들, 살인자, 강도 등을 가득 태운 배를 폭파시켜 자신들이 살자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쉬균형에 바탕 한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그런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런 강요 당한 제로섬 게임에서 영화 다크나이트의 대본 작가들은 경영학의 이론을 무시하는 인간의 신념과 도덕적인 선택을 굳게 믿는 그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결론을 냅니다.
죄수들이 가득찬 배에서 덩치가 큰 흑인 죄수 한 명이 험악한 표정으로 일어나 기폭장치를 자기 손에 두고 결론을 못 내리고 당황하고 있는 배의 경비책임자 손에서 뺏어서 이렇게 대사를 합니다..
“진작 했어야 될 일을 내가 하겠오”
이렇게 말하면 기폭 장치를 창 박으로 내던져 버립니다.
시민들의 배에서도 스위치를 누른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베트맨이 이 와중에 조커의 위치를 알아내 두 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구합니다.
사람들의 도덕과 윤리적인 갈등과 판단이 죽음의 협박에도 인간적인 판단과 행위를 하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결론은 이 영화의 철학적인 깊이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 한국에서도 작동하여 이번 경제 위기에서 우리 자신을 스스로 구해줄지 정말 궁금합니다.
하지만, 저는 예전 일 때문에 가 있었던 북아프리카의 어떤 나라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사회의 기득권층은 절대 자신의 나라가 부유해지고 발전하기를 원치않는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되면 자신들의 기득권이 점점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란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백 년 전에는 당시의 유럽마냥 우리보다 훨씬 더 잘살았던 그 나라가 백 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대로이고 국민들의 가난과 비참한 일상은 백 년이 지났어도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말을 믿고 싶지 않습니다. 과연 우리는 영화가 같은 상황에 처하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번 경제위기로 우리 사회의 상류층, 기득권의 진정한 정체가 들어 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드러나는 정체가 정말 궁금합니다.
출처 다음 아고라; 닉네임 나바보님의 글
좋은 글이라 퍼왔습니다.
현실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이걸 포지티브섬 게임으로 전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