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위안부는 자발적 동원
[데일리서프라이즈 조은아 기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임명된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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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안 이사장에 대해 반기를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역사 교과서 포럼’등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기 때문.
△일본 제국주의의 대한제국 식민지 지배는 제도적인 개혁과 자본투자를 통해
피 침략지역의 사회 구조를 근대화 시켰다.
△일본제국주의의 공공연한 토지 수탈은 없었다.
△일본 식민지 하에서도 조선인은 근대화 교육과 산업기술을 배울 수 있어
한국의 근대화가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제국주의의 강제성이 있었다는 증거는 없는 것 같다.
안 이사장은 실제 지난해 12월 6일 MBC ‘뉴스초점’에 출연해 “강제 동원했다는 일부 위안부 경험자의 증언은 있지만 한·일 모두 객관적인 자료는 하나도 없다”며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 동원의 자발성을 거론하는 등 위의 내용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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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범 대통합신당 부대변인은 지난 28일 논평을 통해 “뉴라이트 교과서는 무려 14페이지에 걸쳐 일제시대를 긍정적으로 기술해 신군국주의의 구현을 바라는 일본 우익세력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들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완용은 더 이상 매국노가 아닌 조선근대화의 영웅이며 도산 안창호야말로 불순한 반체제인사가 되는 셈”이라면서 한나라당의 역사관 자체를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