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아침 식사가 열린 날짜는 8월 11일,아침 식사하는 자리 치고는 이상한 사람들이 모인 불량한 식탁이 만들어 졌다.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김회선 국정원차장과 나경원 한나라당 6정조위원장등 이명박 정권의 권력 실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상한 아침 식사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몇 개월이 지날 때 까지 쉬쉬하다 결국 국정감사장에서 그 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이상한 아침 식사의 식탁에는 어떤 메뉴가 올라왔을까? 부드러운 송아지고기 스테이크와 향기로운 소스가 첨가된 랍스터, 그리고 귀한 상어 지느러미 요리가 그날의 메뉴였을까? 문제는 참석자중 한사람인 나경원 의원의 말을 들어보면 이들은 아침식사를 무엇으로 했는지 참석자들과 무슨말을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침밥만 먹었다고 한다.
이 시기는 매우 민감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관계로 비슷한 일에도 많은 의혹을 불러오는 그런 중요한 시기였다. 바로 그날, 이명박 대통령은 kbs정연주 사장의 해임 제청이 있는 날이여서 의혹은 더 증폭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리고 일주일뒤 청와대 대통령 실장이 참석하는 7인회의가 비밀리에 열리기 바로 전이라 사전 조율의 분위기가 감지되는것도 뻔한데 말이다.
이젠 아침밥만 먹어도 방송장악 음모라고 강변하는 나경원 의원의 국감장 모습이 뻔뻔스럽게 보이는 이유가 왜일까? 국회의원이라는 신분과 달리 감춰둔 살기와 뻔뻔함이 그녀를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요인으로 법관출신의 명석한 두뇌가 있음에도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 이러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이 하면 로멘스요 타인이 하면 불륜이라,그런식이다.
메뉴를 한번 바꿔보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차기 kbs 신임 사장으로 추천할 인물을 주메뉴로 추천하고 김회선 국정원 차장은 kbs를 분석한 정보와 운영 실태에 대한 메뉴를,나경원 한나라당 6정조위원장은 여당에서 지원해야할 메뉴를,그리고 이 모든 것을 통합해 이명박 대통령께 보고할 후식의 메뉴를 놓고 그들의 이상한 아침식사가 벌어졌다면 이건 그냥 아침밥 먹은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8월 17일 벌어진 7인회동에서 일주일전에 벌어진 이상한 아침밥 회동의 꼭지점을 찍으며 건배한다.kbs 신임 사장을 위하여!정권의 실세인 이동관 대변인,여당의 입노릇을 하는 나경원의원,방송계를 쥐락펴락하는 최시중위원장,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최고실세, 이정도면 건배할만한 일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참 모지랭이들만 있는 집단인가 보다. 국정감사 장에서 피감기관들을 상대로 몰아 붙일때는 지나간 몇 년전의 날짜까지도 꼼꼼히 기억하면서 자신이 한 일에대해서는 기억나지 않아 몇월 몇일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최 위원장, 이동관 대변인과 조찬모임이 있었다고 말했다가 kbs 대책회의가 아니라 정기국회를 앞두고 6정조위원장으로서 언론관계법 등 미디어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다고 한다.
정기국회가 열리기전에 정권의 실세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의 어려움을 고민하는 그런자리였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밝다는 느낌이다. 정치인들이 저렇게 국가를 위해 아침밥을 먹어가며 일하는 마당에 걱정할게 뭐있겠는가 하는 물음이다.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더 총명해야할 나경원 의원이 연세가 많아 기억력이 감소되어 지난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까울뿐 그들이 먹은 이상한 아침식사는 그렇게 벌어졌던 것이다.
그동안 불리한 사건만 터지면 사건의 본질은 이렇게 진화한다.사실이 아니다 → 기억이 잘 안 난다 → 불법인지 몰랐다.며 오락가락, 갈팡질팡 해명아닌 해명을 위해 뻔뻔한 행동도 불사한다.이젠 아침밥이 아니라 옷깃만 스쳐도 음모라고 강변한다. 꼭 만나야할 사람을 만나면 문제가 없다. 권력의 실세들이 이상한 메뉴로 아침 식사를 하고 그 일을 기억 못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만 먹었다고 국민을 우롱한다.
http://cafe.daum.net/*oweon <출처:수노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