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도대체 나라를 살리는 건지 죽이는 건지

명불허전 작성일 08.10.29 0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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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이 주내용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선택!!!!

 

 

'신의 직장' 은행선 도대체 무슨일이?

 

국내 은행들이 옹색한 처지에 빠졌다. 국외 은행들로부터 꿔 오는 외화빚에 대해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 주기로 한 19일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은행권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국내 은행들은 외화빚뿐 아니라 국내 시장서 원화를 조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어 정부의 측면 지원을 받아야 할 지경이다. 외환위기 뒤 구조조정과 덩치 불리기를 통해 대규모 수익을 내고 ‘신의 직장’이라는 시샘을 받았던 은행들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국내 은행들이 정부에 손을 내밀어야 위기를 벗어날 만큼 위기를 겪고 있는 건, 주로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외부 변수 탓에서 비롯됐지만, 지난 수년에 걸친 과도한 외형확대 성장에 치우친 경영 전략을 구사한 은행 쪽의 과오가 적지 않았다. 최근 3년 동안 시중은행의 총자산이 무려 30.7%나 불어난 게 한 예다. 이는 리딩뱅크(선도은행)가 되고자 치열한 자산경쟁을 벌인 결과다. 특히 가계를 상대로 한 주택 담보대출은 자산 경쟁의 핵심이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집계가 시작된 2003년 12월말(152조여원) 이후 50.7%나 늘어난 올해 6월말 현재 229조4771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대출담당자는 “아파트 집단 대출을 끌어오기 위해 일부 은행들은 노마진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며 “누구나 거품이 끼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단 대출 채권부터 확보해 놓고 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토로했다.

리딩뱅크가 되고자 하는 욕심은 수익성을 뒤로 제쳐두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시중자금이 대거 증시로 쏟아져 들어가자 대출재원 확보를 위해 고금리 특판예금을 잇달아 내놨다.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기반하던 기존 수익구조가 허물어지면서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으로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예대 금리차는 2005년 12월말(3.93%)이후 꾸준히 떨어져 지난 6월말 현재(3.08%)까지 0.8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른 대출 재원 부족을 메우려고 은행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 등 시장성 수신을 확대했다. 시중은행 전체 자본과 부채 가운데 양도성예금증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상반기까지 3% 중반대에 머물렀으나, 불과 5년 만인 지난 6월말 현재 9.62%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하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대출금리가 오히려 상승하는 이유도 은행들이 과거에 시장성 수신을 늘린 데 원인이 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은행의 외형확대 성장전략이 고스란히 우리 경제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계기삼아 숨어있는 리스크(위험) 요인을 찾아내는 등 성장보다 내실 경영 위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상 한겨례신문 2008 10월 21일 화요일 자>

 

(참고로 우리나라 은행의 해외채권이 수백억달러에 이릅니다. 각 은행별로 100억달러 내외로 채권을 가지고 있는데 지들 꺼는 처분 안하고 정부한테 손벌리고 있죠. 경향에서 기사화 된건데 찾기 귀찮아서 그냥 갈깁니다.)

이 대통령의 참을 수 없는 생뚱맞음

오마이뉴스 | 기사입력 2008.10.23 10:16



[[오마이뉴스 여동근 기자]최근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일명 '부동산 PF')이 한국 금융시장의 '복병'으로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 PF란 금융업체들이 부동산 개발의 미래 수익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부동사 PF는 근래 대규모 건설 사업을 벌이는 경우나 시공사의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 많이 활용돼 왔다.

그런데 최근 미분양 주택이 급증함과 동시에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여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이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건설사들이 부동산 PF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쓰러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한쪽에선 대규모 개발, 한쪽에선 미분양 펀드?


20081023101605.545.0.jpg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건설업지원방안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심지어 미분양 아파트를 싼값에 매수해서 건설업자 대신 처리해주는 '미분양주택 처리 전문회사(일명 땡처리업자)'들마저도 '이제는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다'면서 미분양주택 시장에서 손을 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정부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주택 500만 채를 짓겠다는 '9·19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후속조치로서 9월 30일에는 대대적인 그린벨트 해제 계획을 발표했다. 9월 22일 서울 여의도 면적의 72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 지 8일 만이다.

안 그래도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부동산·건설 시장에 이런 식으로 무리한 개발계획들을 들이밀고 있는 것이다. 곧 있으면 2기 신도시 계획에 따라 올해 말부터 57만여 가구에 달하는 물량마저 쏟아져 나올 태세인데 말이다. 누가 봐도 '신도시 계획으로 경기부양 해보겠다'는 인위적인 '포클레인 성장' 계획이다.

이것도 모자라 최근 10월 21일에는 주택투기구역 해제 조치까지 덧붙였다.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이 전체 집값의 40%에서 60%선까지 높아지는 등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한도가 크게 늘어난다. 사람들이 빚으로 집을 사도록 부추겨서 인위적으로 부동산 수요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인데, 무리한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대규모 금융부실이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부른 1차 원인임을 생각해보면 무척 위험한 발상이다.

이래 놓고서 건설업 지원 대책도 발표해, '미분양 펀드'를 조성함과 동시에 정부 대행 공공기관들이 건설회사들을 위한 지급 보증을 서주고, 나아가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정부가 직접 미분양주택(나중에 다시 되파는 조건으로)을 매입하겠다고 한다.

결국 이명박 정부는 한쪽에서 부동산 거품을 만들어 낸 뒤 다른 한쪽에서 국민의 세금을 투여해 이를 메우려는 방식을 사용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한나라당 대선주자 시절(2006년 11월 28일) "(노무현) 정부가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은 5~10년 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다.

금융자본주의라는 '독약', 아직도 뿌리치지 못하는...


20081023101605.545.1.jpg ▲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이명박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22일자 프랑스 일간지 < 르 피가로 > 와 인터뷰에서 "이번 금융위기는 감독 시스템의 메커니즘이 현재 금융계의 발전에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금융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생각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며 대폭적인 개혁이나 새로운 금융기구의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정상들이 추진하려 하고 있는 '신 브레튼우즈 체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신 브레튼우즈 체제' 논의의 핵심은 지금까지 완전자유방임상태에 있던 금융시장을 규제·통제·감독하는 국제적 틀과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금융규제 시스템 지지 발언을 하는 와중에도 이명박 정부는 오히려 철저한 금융규제 '완화'를 밀고 나가려는 태세다.
이명박 정부는 10월 13일 금산분리제도(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하는 제도) 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① 의결권 있는 은행지분을 산업자본이 종전 4%에서 10%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확대 ② 금융지주회사 및 보험지주회사가 제조업체를 자회사로 두는 것 허용 ③ 해외에서 산업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은행에게도 국내은행의 인수를 허용하는 등의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금산분리 완화 방안의 일부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일명 '자본시장통합법')과 연결되어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기본 취지는 증권거래법, 종합금융회사법, 자산운용업법 등의 금융관련 법안을 하나로 통합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주식·은행 등의 금융분야들을 마음대로 넘나들면서 금융사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자는 것이다.

자본시장통합법과 금산분리 완화 등의 조치들이 실현되면 재벌기업들은 대규모 금융복합산업체를 통해 자유롭게 금융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해외금융회사들은 훨씬 자유롭게 한국 금융시장에 발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게 된다. 한 마디로, '금융자본의 천국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시도다.

규제 없는 자유금융시장 속에서 제멋대로 돌아다니던 금융투기자본은 실물경제에 기반하지 않은 거대한 '금융거품'을 만들어냈고,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계기로 그 거품이 터지면서 실물경제, 나아가 서민 개개인의 삶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금융자본주의의 무한 팽창이 어떠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지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덕분에 이제는 오히려 금융 '규제'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려는 참이다. 그런데 이런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는 극단적인 금융자율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래 놓고서 "이번 금융위기는 감독 시스템의 메커니즘이 현재 금융계의 발전에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는 말을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생뚱맞은 행동인가.

오락가락 행보 그만하고 실물 중심, 노동 중심의 경제를 보라
오락가락하는 환율정책과 부동산 정책, 경기부양책 속에서 때아닌 '금융자율화'의 깃발을 펄럭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수많은 민중의 삶이 자꾸만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운영자,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가릴 것 없이 말이다.

언제쯤이면 이명박 정부가 1% 금융자본주의의 허망한 꿈에서 깨어 내수 중심, 실물경제 중심, 노동 중심, 민족 중심의 경제를 바라보게 될 것인가       연기금 투입, 정부 압력여부 논란어제도 막판 5천억 이상 순매수 “누가봐도 정부입김”
최근 주가 1400선 집중매수…“수익률 -30% 가능성”
한겨레 bullet03.gif 김경락 기자 27일 국내 증시가 가까스로 900선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 덕택이다. 이들 연기금이 장 막판에 5천억원이 넘는 규모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주가 전체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별다른 수단이 없는 것 아니냐’며 손절매를 고려했을 주식 투자자에겐 연기금은 구세주나 다름 없는 주식 매매 패턴을 보였다.   > 연기금 투입후 한국타이어(명바기 사위회사) 주가 폭등, 금호타이어 주가 폭락(티난다.)  

하지만 이날 급락장에서 연기금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주식시장 안팎에선 의문을 제기한다. 장기 투자 차원에서 주식이 값쌀 때 주워 담는 것이라면 수익 차원에서라도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최근 보이는 연기금의 순매수엔 정부의 직간접적인 압력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이날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세는 이런 궁금증을 불러올 만했다. 이날 오전엔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0.75%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조정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자는 목적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1000선 붕괴에 따른 증시의 불안심리를 해소시키자는 포석도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런 의도와 달리 코스피지수는 한은 발표 이후 오히려 더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900선이 장중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쏟아진 각종 증시 부양대책이 금융시장에 번번이 먹혀들지 않으면서 비난의 화살이 정부에 집중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정부로선 당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누가 봐도 정부 입김이 연기금 쪽에 들어갔다고 생각할 만한 상황”이라며 “시장은 가만 놔두면 하루이틀 정도 조정을 보이고 적정 가격으로 회복할 텐데, 이젠 연기금의 자율성마저 훼손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의혹을 살 만한 연기금의 주식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월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폭락장이 예상되던 지난달 초, 연기금은 10거래일(9월2일~16일) 연속으로 모두 2조15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의 채권 만기가 집중된 지난달 11일엔 5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주식 매수 전략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를 돕는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국내 증시가 1400선으로 떨어진 지난 9월 이후 27일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와 연기금의 일별 매매 패턴은 정반대로 나타난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7조3186억원을 순매도했고, 연기금은 이 가운데 65% 수준인 4조956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던지면 연기금이 받았다는 것이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연기금이 외국인 매도 물량을 다 받아주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더 빨라지고 있다”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 매매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연기금의 수익률이다. 특히 국민연금은 대다수 국민 미래의 삶을 담보로 잡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률 관리는 안정성만큼이나 중요한 항목이다. 연기금이 주가 1400선에서 집중 순매수(약 3조원)했다는 점에서 수익률은 최대 마이너스 30%에 이른다고 볼 수 있다. 주가가 더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가 900선에서 또다시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은, 주식 투자자를 넘어 다수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대목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환율관리 한답시고... 10년간 모은 외화 도시락 폭탄 때려붙는 것은 다들 아실테고...   리먼 인수도 원래대로라면 했을거고...   지금 바로 생각나는 건 이정도네요. 지금 당장 생각은 안나지만 한심한 짓거리 많이 하고 있죠.   또 우리 만수형님 모가지는 아직도 달려있고 환율관리등에서 불거진 정부의 실책은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들이 짱이라죠? 쉽게 말해 앞으로도 계속 뻘짓 할거란 것에 대한 무언의 고백이겠죠?   이런 정부를 믿으라는 것은... 글쎄요. 칼들고 돈내놓으라는 사람을 믿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최소한 스스로는 지키세요. 이 거대한 폭풍속에서...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서민 경제에 관련된 것이기 보다는 증시나 부동산 거품유지에 있죠.   언제나 거품질 또 거품질... 세계 흐름과는 역주행.... 마이웨이가 따로없죠. 대단하신 명박사마         저같은 무식쟁이가 대안이란 걸 내놓는 다는게 솔직히 우습지만... 저라면 우선 고용유연화(?)---x까라지요. 고용불안부터 해소하겠네요. 그래야 소비심리가 살지 않을까요? 또한 복지정책을 늘리고 부실기업들은 싸그리 정리해야 합니다. 왜 국민세금으로 건설업자 미분양 아파트를 사주나요? 완전 어이상실이죠.   어찌됐던 수출보다는 내수에 주력해야 합니다. 수출은 당분간 힘들게 됐거든요. 엔캐리 덕분에 엔고가 두드러지니 일본관광객 좀 많이 유치해야 겠네요. 이랏샤이마세~~~~(어서옵쇼!~)     거품은 꺼집니다. 지금 꺼지는 거품으로 대폭풍을 맞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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