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11을 보신 분이라면 아는 사실일 겁니다.
2000년 조지부시와 엘고어가 만났습니다.
고어가 더 많은 표를 획득하고도 부시가 대통령이 되죠.
한가지 이해해야할게 있는데...
미국은 간접선거이며, 유권자는 주마다 대의원을 뽑습니다.
근데 만약 플로리다의 배정된 대의원의 숫자가 30명이라 한다면,
승자가 30명을 모두 독식하는 좀 어이없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표를 획득한 고어가 패한 것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면...
당시 고어의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 폭스는 부시의 승리를 예상했죠.
(당시 폭스의 책임자는 부시의 사촌)
그리고는 부시가 플로리다에서 수십표 차이로 승리하게 됩니다.
(플로리다 주지사는 부시의 형제)
또한 플로리다의 몇몇 계층 사람들은 투표를 못하게 합니다.
(민주당 지지층 사람들)
그러고는 고어는 간략한 재판과정을 밟고 그냥 승복해버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저런 말도 안되는 일을 당하고 그냥 넘겼을까요?
그것도 대통령선거라는 큰 일을 당하여서...
그분들이 원했던 것은 고어가 아니라 부시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분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압력으로 FTA같은 제2의 을사늑약을 체결한 것이지요.
당시에는 이완용이 있었고...
이번에는 노무현이 그 중심에 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