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언론과 앞으로의 수구꼴통 단체에 대한 예언

가자서 작성일 08.11.19 03: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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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방송시사360' 미네르바 왜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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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리먼 브라더스 부실을 미리 예측하고 지난달 환율폭등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유명해진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자신을 다룬 보도 프로그램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미네르바는 18일 다음 아고라에 '이제 조만간 대대적인 애국주의 광풍이 몰아칠 것이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얼핏 보면 마치 조직 우두머리 마피아라도 되는 줄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달러 스와프를 할 것이라고 내가 말한 것처럼 왜곡한 것은 보기 껄끄러웠다"면서 "나는 분명 IMF 달러 스와프는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시사투나잇'의 뒤를 이어 방영하는 KBS 2TV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시사 360'은 17일 첫방송에서 미네르바 논란을 다뤘다.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미네르바를 어두운 지하실에 앉아 있는 남성으로 표현해 나쁜 일을 꾸미는 사람처럼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는 미네르바가 IMF와 달러 스와프를 할 것이라고 보도한 부분에 대해 "사실까지 왜곡하는 방송에 환멸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네르바는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대대적인 애국주의 열풍이 몰아닥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국 경제의 대중적인 패턴이 늘 '경제위기=애국주의 열풍'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범 애국단체들이 '경제위기 극복=애국주의 열풍'과 '동참 안 하는 인물=매국노'의 공식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군사 및 안보 분야까지도 경제 문제를 섞어서 대중 선동의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국주의 열풍을 주도할 단체로는 뉴라이트 계열의 시민단체와 정부 후원을 받는 시민단체 등을 지목했다.

 

 

 

 

 

사이버논객 '미네르바' 다룬 KBS '시사 360' 비난 폭주


 

[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다룬 '시사투나잇' 후속 KBS 2TV '생방송 시사 360'(이하 '시사 360')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미네르바는 인터넷에서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며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한 사이버 경제 논객. 17일 첫 방송된 '시사 360'은 이날 한 꼭지로 '미네르바 신드롬, 왜?'를 다뤘다.

하지만 방송 직후 해당 홈페이지에는 '시사 360'이 미네르바를 단순 경제 괴담 유포자로 묘사했다며 분노를 표출하는 글이 이어졌다.


미네르바를 어둠 속에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연상케한 화면, 미네르바의 글을 읽는 성우의 어둡고 과장된 음성, 미네르바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터뷰 등이 도마에 올랐다.

"미네르바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쓴 글을 경제가 어려우니 이런 사람도 나온다는 뉘앙스로 잘라 버렸다", "미네르바 이야기를 괴담으로 몰고 가고 수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제작한 것 같다", "미네르바를 간첩인 양 그렸다"등의 부정적 의견이 이어졌다. "방송이 편향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원색적인 비난의 글도 다수 게재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미네르바 편'에 대한 정정 방송을 요구하고 있다.

미네르바 본인은 방송 후 18일 아고라(다음)에 글을 올렸다. 그는 "아름다운 아나운서 아가씨가 나온 방송을 잘 봤습니다. (방송에서) 정부 공신력을 정면에서 부정하고 비판을 해 버리면 그 누구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겠죠. 오히려 저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라며 침착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월초 리먼 브라더스 부실사태를 미리 예상하고 10월 환율 급등을 예견해 주목받았던 미네르바는 "그동안 아고라에 글을 올리면서 호응과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언제부터인가 여러 수단과 방법으로 나를 죽이겠다는 협박이 많이 들어왔다"는 이유 등을 들며 최근 절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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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60 인터뷰했던 김태동 교수 미네르바에 공식 사과!

 

미네르바님 미안합니다   
 
KBS에서 월요일 12시쯤 전화가 와서 오후 4시쯤 인터뷰를 했습니다.
최근 KBS TV 쪽과 안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1)개편뒤 첫방송이라고 하고 (2) 담당 PD께서 간곡히 부탁하시길래 응했습니다.

 

12시 전화시에는 미네르바씨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다짜고짜 묻길래, 나보다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했고, 왜 그렇게 생각하냐기에 중요한 예측을 많이 맞추셔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지요. 이런 답변이 아마 구색 맞출 '전문가' 찾는데 도움이 된 모양입니다. 꼭 인터뷰 하자는 거예요.

4시에 와서 PD는 다섯가지 이상 질문을 했고 나름대로 성심껏 답변했습니다.
예측을 잘 맞추신 것에 대하여,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설명했지요. 한국은행 금통위원 4년 하는 동안 저는 한국은행의 우수한 인재들이 얼마나 예측에 노력을 집중하는가를 보았고, 그 결과가 때로는 얼마나 많이 틀리는가를 보았기 때문에, 예측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가장 인상깊은 예측이었냐기에 10월 하순 어느 날 환율이 1500원으로 폭등할 거라고 말씀하신거라고 답변했고요.

 

미네르바 인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기에, 촛불 때처럼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답했어요. 정부가 사이비 학자를 내세워 위기가 아니라고 했다가 위기라고 했다가 갈팡질팡 하는데 주권자인 국민은 정부도 안믿을 껀 안믿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우리 국민 참 똑똑하시지요?  상반기에는 촛불시위를 통해서, 하반기에는 미네르바를 통해서 우리의 장래에 대해 실망만 할 수 없음을 우리 형제자매들이 당신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PD에게 "이렇게 취재해 가지만 안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누었습니다. PD왈 "그건 걱정하지 마시라"는 거였습니다. 1년전쯤 추운날 MBC까지 오라고 해서 한 인터뷰도 1초도 안나온 적이 있거든요.

 

어제밤 저는 이 360을 안보고 잤습니다. 오늘 오후 6시에 강의를 끝내고 포탈에 보니까 많은 네티즌이 편파방송이라고 쓰신 걸 알게 되었죠.

제가 당신을 덜 칭찬해서 1초라도 더 화면에 비쳤다면 오히려 결과적으로 덜 편파적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아예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하는 후회도 해봅니다.

저에게 왔던 PD는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속은 알 수 없겠지요. 아주 좋은 분이라면 방송후에 전화라도 해주거든요. 아직 전화가 없네요. 이 글을 보시면 PD님 전화 주세요.

사실 저는 욕심 때문에 인터뷰에 응했어요. 제가 지난 1주일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미네르바님이거든요. PD에게도 그렇게 이야기 했지요.

 

오늘 국제금융론 강의에서 통화SWAP을 조금 가르쳤지요. 그러나 당신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신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국민의 경제스승입니다. 더욱 자중자애하시고 조국의 앞날을 위해서 옳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원문보기 : http://kbbs.kbs.co.kr/board/message/view.do?boardName=2te_sisa360_vboard01&messageId=25240624&messageCategoryId=0&startId=1huEq%7E&startPage=1&curPage=1&searchType=register_nickname&searchText=%EA%B9%80%ED%83%9C%EB%8F%99&searchDays=0&lastPageFlag=&current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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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많은 촛불들이 KBS를 위해 촛불을 밝혀왔던

지난 시간들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는 순간이군요..

 

권력 앞에서 꼬리 내리는 언론

 

 

부끄러운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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