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심하는 이유 [아고라 vasumitra님 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한나라당과의 인연도 깊다. 그는 2002년 대선 직전까지 한나라당 재정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특별당비를 10억원이나 냈다. 김해 출신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영일 전 의원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이 농협의 알짜배기 자회사인 휴켐스를 322억원이나 싼 가격에 인수하고 매각 논의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종증권 주식을 대거 사들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도 정치권과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 수사로 이어지나=검찰 주변에서는 박 회장과 정치권의 각별한 관계를 감안하면 향후 수사가 비자금 조성 및 정치권 로비,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회장 수사를 둘러싸고 “한나라당 부산·경남 정치인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검찰 수사에 여당도 크게 다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찰은 “박 회장 수사는 국세청이 고발한 탈세 등의 혐의에 한정돼 있으며 비자금 및 정치권 로비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향신문>

노대통령 측근으로만 써먹고 검찰이 버리는 카드 박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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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유행 예감!!! "포괄적 공범~~~" [하이상우님 글] 

검찰이 노건평 사전구속영장 청구하면서 적용한 죄목이다.

검찰은 그간 노건평이 직접적으로 뇌물을 수수했다는 증거는 못대면서 ..노건평이 경제적 이득을 취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해왔고..

노건평 명의로 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은 못 밝히면서 ...관련자를 통하여 자금이 흘러들어간 경위를 포착했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도 그 관련자가 딱 봐도 참여정부쪽 사람이면 줄줄이 사탕으로 엮어낼 수 있으니 대박일터이고  기본적으로 노건평 지인이거나  친인척 20촌이내였으면 벌써 소환되었거나 언론을 통해서 대서특필되어야 할터인데 검찰이나 20촌 이내정도쯤은 자체적으로 파헤칠 능력이 있는 조모신문사나 이에 대해 잠잠한 걸로 봐서 딱히 노건평과 관련되었다고 보기도 애매한 사람인가보다.

더구나 첫번째 밝혔던 뇌물 총액 30억 중에서 노건평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액수는 계속 줄고 줄어 이제 검찰 발표대로라면 3억 정도이며 근래에는 노건평이 명절에 선물로 받았다는 상품권 갯수를 헤아리고 있다하니 검찰의 궁핍한 물증찾기가 참 애처로와 보인다.

이번에 검찰은 총 뇌물액수 30억중 오락실 영업을 통한 자금세탁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상당부분은 아직까지 배분이 되지 않고 남아있다고 말하면서...어차피 이 돈은 정씨 형제들과 같이 나눠먹기로 한거니까 노건평이 직간접적으로 돈을 받은 확증은 없더라도 이는 "포괄적 공범" 으로 처벌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증거로 관련자의 진술을 들고 있다.

또, 관련자의 진술이 일관되다면 이를 통하여 처벌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야~~ 정말 대단하다.

나 솔직히 검찰이 어떻게 집어넣나 무지 궁금해서 관련 뉴스는 챙겨보는데 그간 나온 뉴스 중에서 실제로 노건평이 받았다는 물증이나 확증은 하나도 없고 관련자들의 증언...정황...등으로 추정만 나오더니...이제는 죄목 자체가 "포괄적 공범"이란다.

참...재밌는 말이다 포괄적 공범....이런 용어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고 물증도 없이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해도 관련자의 진술만으로도 포괄적으로 처벌 가능하다는 것도 알았다.

그런데 말이다..

이렇게 보면 예전  BBK 동영상과 관련해서 BBK가 이명박과 무관하다고 말한 검찰의 발표를 100% 믿어주더라도...범죄행위를 저지른 BBK와 관련하여 이명박도 포괄적 공범에 속하진 않을까? BBK건도 핵심 관련자의 진술이 일관되었던것 같은데...그렇다면 지금 노건평과 이명박의 차이는 무엇일까?

정말 포괄적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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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묻은 개(쥐)가 재 묻은 개(사람)를 나무란다... [carpediem님 글] 

열통 터집니다...

떡찰이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할 줄 몰랐습니다...

자기가 세운 회사라고 떠든것이 동영상으로 버젓이 나돌아도  아닌것으로 판결내고...

조작 한것이 확실 하고 공장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고작 벌금 몇 십만원....

대단한  떡찰입니다...

진짜 속담 틀린것 하나도 없습니다...

똥 묻은 쥐가  재 묻은 사람에게 뭐라그러는 격 같습니다...

나라가 제멋대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