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독도야`, ``개봉포기하라`` 협박전화에 제작진 충격
스포츠코리아 기사전송 2008-12-22 13:07 | 최종수정 2008-12-22 13:07
(서울=스포츠코리아) 대한민국 최초의 독도주연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제공 배급사인 메가픽처스제이씨㈜의 박희준 대표에게 최근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수차례 협박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제공 배급사인 메가픽쳐스제이씨㈜의 박희준 대표가 최현묵 감독을 찾아와 대화를 나누던 중 협박사실을 이야기하며 알려졌는데 개봉을 연기할 것인가를 두고 심각한 대화가 오고 갔다는 후문이다.
최근 2~3차례 전화를 받았다는 박대표는 “전화를 건 사람은 일본말이 아닌 한국말을 쓰는 사람이며 ‘미안하다 독도야’를 제작한 의도가 무엇이냐며, 개봉하게 되면 가만 두지 않겠다 개봉을 포기하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안하다 독도야’의 제작진은 “일본 촬영을 도와주었던 일본 코디네이터가 크래딧에 올라있는 본인의 이름을 빼달라고 하는 소소한 일은 있었으나 이처럼 개봉을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며 협박전화가 있었던 것은 이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 제작진의 충격이 다소 크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쉽게 만들거나 배급하는 상황이 아니니 만큼 동요하지 말고 끝까지 잘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는 배급사 측은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보다가 전화 이상의 심각한 사태가 촉발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는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12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김은규/news@photoro.com 사진_메가픽쳐스제이씨) setFaceSiz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