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되는 김 판사의 학력, 이력, 경력의 공개가 이렇게 시끄럽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결자해지의 원칙에서 나의 신상을 공개하니 조중동과 우파(?) 너희들도 '마녀사냥'을 하길 바란다. 나는 어떠한 '악플'이 달려도 문제 삼지 않으마"라고 말했다.
그는 "머슴임을 자처하며 말로는 국민을 섬기겠다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전혀 국민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 그대들을 보면서 서글픔을 느낀다"면서 '미네르바' 박씨에 대한 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나도 처자식이 있어 그들을 먹여살려야 하니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너희가 하지 말라면 하지 않으마. 그러나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고 했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한(恨)이 아직까지 남아 있지만 너희들도 언젠가는 권력을 놓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내가 살아 있다면 닫히고 막혔던 귀를 열고, 눈을 뜨고, 입을 열어 너희들을 응징하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