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여기 들어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글이 이렇게 추천을 많이 받을줄 몰랐거든요. 격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악플이라는 답글.. 참 헛웃음이 나오네요 ㅋㅋㅋ.
뭐, 제대로됀 반박글은 없으니 신경안쓰지만 2009년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이 올라오네요. 저는 대놓고 전라도 욕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지역 욕을 하는
인간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같이 땅덩어리도 좁은 나라에서 그렇게
서로 욕하게끔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지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미국에 있는 교포대표라는 분 전화 번호는 확보했으니 월욜날 돼면
전화할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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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에 살고있는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한국을 버리고 떠난 넘이라는 말을 들어도 별로 할말은 없지요. 제가 고등학교때
아버님이 하시던 사업이 망하고 온 식구가 이민을 왔기때문에 병역도 미필입니다.
한국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평가할 자격은 없지만 늘상 마음은 한국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뉴스나 이곳 다음 아고라도 눈여겨 보고 있지만 글을 쓰는것은 처음입니다.
미국시민권자가 이곳에 글을 쓰기는 절차가 복잡하기도 하지만 제 글솜씨에 자신도
없거니와 굳이 글을 올리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써주시는 글들을 읽는것만으로도
충문했으니까요.
그러나 이번에 재미 교포 1000 명이 MBC 를 고소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또 그내용에
너무 기가막혀서 꼭 글을 올리고 싶어서 여권까지 카피해서 다음에 보냈읍니다. 그래서
겨우 오늘 글 쓸수 있는 권리를 받았네요.
먼저 말씀드릴것은 저는 뉴욕과 워싱톤에서 20년 정도 살았읍니다. 미국생활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을 보니 그분들은 주로 LA 근처의 시민권 영주권자및
유학생이라고 하더군요. 그분들이 무슨 대표성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또 미국인들로부터 광 우 병걸린 소 고기를 어떻게 먹느냐 또는 식당에서 미국산 쇠 고기 밖에 없는데 먹을것이냐 등등 조롱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을때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서 참을수가 없었읍니다.
제가 알기로 미국에 있는 어떤 식당에서도 종업원이 그런식으로 말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모르죠 진짜 시골 식당에서 인종차별주의에 물든 레드넥들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랬다면 그식당을고소하던지 아니면 매니저를 불러서 사과를 요구해야죠.
실제 식당에서 그런 말을, 특히 미국에서 들었다면 그식당 업주 와 종업원이야 말로 소위
미국에서 말하는 sue 를 당할 일입니다. 손님의 국적을 알고 그 국적으로 인해서 손님을
조롱했다면 그리고 그손님이 모욕감을 느꼈다면 피-디-수첩을 걸고 넘어갈일이 아니라 그식당을 상대로 따져서 사과를 받아내던 아니면 보상을 받아야죠. 도대체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그런말을 들었을때 그렇게 모욕감을 느꼈는데도 꾹 참았다가 기껏 조국의 방송국에다가 화풀이 합니까?
이런 분들은 미국사람 앞에서는 헤헤 거리고 한국사람 앞에서는 거드름 피우는 맹 박 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저는 반대로 이분들의 소송이 신문에 크게 실리는 바람에 한국에 가기도 쪽 팔려졌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포들이 얼마나 재미교포를 우습게 알고 병-신 같은 놈들이라고 하겠습니까.
진짜 이사람들이 고소를 하고 싶으면 조용히 자기들끼리 하던지 왜 기자 회견을 하면서
재미교포 1000명이니 어쩌니 하면서 꼭 자기들이 미국거주 한국인들을 대표하는것처럼
행동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사람들이 제명예를 훼손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변이라는 단체, 어떤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단체가 만약 재미교포가 모욕을 받은 사례를 적시하지 않는다면 정말 허위사실로 인한 무고죄가 적용됄것입니다.
재미교포가 그런 말을 들은 restaurant 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꼭 제가 전화해서 그런 사실이 있었는지 알아 볼 것입니다. 만약 허위일 경우 시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혹시 시변이라는 단체연락처를 아시는 분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기사를 보아하니
미국 지부도 있는것같으니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