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를 닮고싶은 MB...

71번 작성일 09.01.24 2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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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바마 대통령... 넥타이 매듭 닮아
일명 보조개 넥타이로 세련된 스타일 만들어입력 : 2009-01-21 15:20:55      편집 : 2009-01-21 15:24:37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과연 어떤 점이 닮았을까?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조개라는 뜻을 가진 딤플(dimple) 스타일의 넥타이를 즐겨 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워싱턴 美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됐는데 이 때 맨 넥타이가 딤플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도 딤플 스타일로 넥타이를 매는데 이 같은 스타일은 세련미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요즘 남성들 사이에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딤플 스타일은 넥타이를 맬 때 매듭 아래 홈을 만드는 것으로 지난해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도 젊게 보이기 위해 딤플 스타일로 넥타이를 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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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 이명박 대통령도 농구광 "

기사입력 2008-11-11 09:55 |최종수정2008-11-11 22:34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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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도 농구광입니다.'

 

최근 세계적인 뉴스 메이커가 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국내 프로농구판에서도 곧잘 화제에 오른다.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20명 전원이 흑인인 데다, 오바마 당선인의 농구사랑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오바마 당선인은 대학시절까지 농구 선수 생활을 했고, 내년에 미국 대통령에 정식 취임하고 난 뒤 백악관에 농구코트를 설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를 두고 국내 프로농구인들은 적잖이 부러워 하는 눈치다. 대통령이 농구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 만으로도 커다란 힘이 되는 까닭이다.  이 때 "이명박 대통령도 농구광"이라고 외치는 이들이 있다. 테니스, 수영, 축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통령이 농구도 좋아한다고?

 생생한 증언은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서 나왔다. 프로농구계에서 선수 출신으로, 베테랑 구단 프런트로 성공한 이성훈 삼성 사무국장은 5년 전 즐거웠던 한 장면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2003년 삼성은 서울월드컵공원에서 '3on3 길거리 농구대회'를 열었다. 아마추어 청소년 농구애호가들을 위한 연례행사다.

 이 대회에 당시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이 대통령이 참가했다. 삼성 구단팀과 서울시청팀이 친선경기를 했는데 선수로 출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행사 시작 1시간 여전부터 나와 시멘트 코트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혼자 슈팅 연습을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이성훈 국장은 회상했다.

 

이 대통령은 친선경기가 시작돼서도 숨은 기량을 뽐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매치업 상대는 당시 삼성에서 뛰고 있던 포인트가드 주희정(kt&g). 이 대통령은 서울시청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불과 5분 동안 7점이나 올렸다.

 삼성 구단의 정성술 차장은 "아무리 주희정이 예우 차원에서 살살 뛰었다 하더라도 아마추어가 7득점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 대통령은 스포츠를 즐길 줄 아는 분이었다"고 거들었다.

 

언젠가 오바마 당선인과 이 대통령이 회동할 때 실내에서 간편한 농구 한판 하는 것도 나쁘질 않을 것이라는 '재밌는 상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최만식 기자 scblog.cho*.com/cms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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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이명박, '발가락이 닮았다'

2008년 11월 6일(목) 10:42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김갑수 기자]

123280348561737.jpg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와 이명박 대통령 ⓒ 연합뉴스/남소연


"새로운 미국의 변화를 주창하는 오바마 당선자와 새로운 변화를 제기한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의 비전이 닮은꼴"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을 미국 차기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비교해 한 말이다. 외교안보전문가들을 초청해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고 한다. 청와대도 뒤질세라 이 대통령의 자평과 거의 비슷한 맥락의 논평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대선 이후 일관되게 변화와 개혁을 국정 운영의 중요한 가치로 삼아 왔으며, 그런 점에서 두 정상은 공통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말이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 닮은 점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두 사람이 닮았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 것 같다. 이를테면 '과격촛불시위반대시민연대'같은 단체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바마와 이명박은 동류'라고 말한다. 둘 다 '이념보다는 실용을 중시하기' 때문이며, '이미지보다는 콘텐츠'로 승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은 앞으로 서로 이해하고 존경하게 될 것'이라고 이 단체는 낙관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보도된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인이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는 것과 더불어 비주류에서 일약 주류로 부상한 점, 개혁과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점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두 사람이 경선에서 여성 라이벌을 누르고 대선 후보가 된 것 등도 닮은 점으로 제시했다.

진정성도, 외교적 실리도 없는 기회주의적 발언

이러한 논의는 매우 구차하게 느껴진다. 굳이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닮았다고 말하는 발상에는 열등감 또는 사대주의가 깔린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닮았다'는 주장에 맞서 '안 닮았다'고 하는 주장하는 것도 구차하기는 오십보백보다.

열등감과 사대주의는 추종하는 대상에 대한 근거 없는 동일화를 시도한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그저 한국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답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다우면 되는 일 아니겠는가?

오바마는 이제 갓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이다. 그가 미국인과 세계인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그의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다. 최악의 경우 그는 부시만큼이나 실패한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그에게 기대하는 것과 그를 인정하는 것을 별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실용을 중시한다면 무의미한 말장난 대신 객관적이고 냉정한 현실 인식이 우선이다. 이런 점에서 생뚱맞게 '닮은꼴' 운운하는 것은 진정성도 없어 보일뿐더러 외교적인 실리 면에서도 무용한 일처럼 보인다.

자꾸 비교하려는 심리는 무엇인가

특정 두 대상의 닮은 점을 찾아 밝히는 논리적 행위를 '비교'라고 한다. 그런데 비교라는 것은 두 대상이 아닌 제삼자가 해야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점에서 비교 대상인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 차기 미국 대통령과 비교했다는 것 자체가 적잖이 우스꽝스럽다.

비교는 유사점이나 차이점을 밝히는 일이다. 이 대통령이 굳이 오바마 당선자와 닮은 점을 찾으려는 것은 역설적으로 두 사람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알려 줄 따름이다. 그렇다면 오바마 당선자와 이명박 대통령은 서로 얼마나 다르기에 이런 일들이 생겨나는 것일까?

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fta 교섭대표는 5일, "오바마 후보는 원칙적으로 보호무역주의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말에는 오바마가 원칙적인 면에서는 자유무역주의자이지만 보호무역주의자의 성격을 상당히 띠고 있다는 뜻이 담겨 있는데, 바로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자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 레이건·부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시장 근본주의자이다. 반면 오바마는 이번 금융 위기가 가시화되기 전부터 경제 위기의 뿌리가 부시의 시장 근본주의에 있다고 공박해 왔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레이건과 부시를 따라 시장에 대한 규제를 풀기에 여념이 없다. 반면, 오바마 당선자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두 사람은 경제 활성화의 방법론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주로 고소득자 위주의 감세를 통해 경기를 진작하려고 하지만 오바마는 고소득층에 대해 증세하면서 중하위 노동자와 은퇴자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벌과 기업을 대폭 지원하고 그들에 대한 규제를 풀어주면서 노동조합을 백안시하지만, 오바마는 대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노동자의 단결권 강화와 노동자의 임금 및 노동 조건 개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현행 의료보험체제를 민영화하려 하고 있지만 오바마는 정반대로 민영화 체제를 혁신하여 전 국민 대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산업을 육성하려 하지만 오바마는 제조업을 더 중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견강부회도 유만부동... 부시는 어떡하라고

레이건 이래 부시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신자유주의라는 무기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개발도상국들에 자유무역을 강요해 왔다. 장하준 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그들은 이른바 '나쁜 사마리아인'이었다.

자유무역은 집요하게 국가 간 무역 장벽을 해체해 왔다. 놀랍게도 오바마는 이 자유무역의 기조를 유보 또는 포기하려고까지 하고 있는 듯하다. 이것은 미국 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취하는 일로서 거의 보호무역적인 성격을 띤다. 오바마가 한미fta에 난색을 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fta를 하루라도 빨리 성사시키고 싶어 한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대북 문제에서도 오바마 당선자와 이명박 대통령은 차이를 보인다. 오바마는 부시가 '악의 축'이라고 지목했던 나라와도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한겨레>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북한이 내 욕 하는데 왜 가만히들 있느냐"고 말했다고 한다(<한겨레> 보도 후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오바마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 것을 핵과 연계시킨다. 마치 일본이 납치자 문제를 빌미로 북한과 관계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과 흡사한 형국이다.

이와 같이 오바마 당선자와 이명박 대통령은 크게 다른 축에 속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은 레이건이나 부시를 닮아 있다. 반면 오마바의 정책들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노선과 통한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황당한 말을 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면역 효과 덕분인지 이제는 크게 개의치 않지만, 오바마와 비교한 발언은 황당함을 넘어 연민마저 느끼게 했다. 그 발언을 들으면서 김동인의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의 주인공 m이 떠올랐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기가 자기와 셋째 발가락이 닮았다'고 스스로 위안하던 그에 대한 안쓰러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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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오바마와 난 닮은 꼴”

2008년 11월 6일(목) 8:25 [한겨레신문]



[한겨레] 청와대 “대북문제 등 정책협의 과제”…인맥엔 자신감


청와대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진영과의 관계설정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만큼 코드가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오바마 당선이 확정된 5일, 청와대가 ‘같음’, ‘큰 변화 없음’을 유난히 강조한 데서 고민은 역설적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한승주 전 외무장관, 하영선 서울대 교수, 현인택 고려대 교수 등 외교안보자문단과 오찬에서 “새로운 미국의 변화를 주창하는 오바마 당선인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제기한 이명박 정부의 비전이 닮은꼴”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귀 당선인의 역사적인 승리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원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며 “우리 두 나라가 협력함으로써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6자 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 등으로 방향을 정한 부시 행정부 2기와 비교하면, 오바마의 대북 정책이 다르지 않다”며 “부시 행정부에서 쌓아왔던 한-미 공조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북-미 직접대화로 한국이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식량 지원이나 테러지원국 해제 등이 모두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오바마 진영도 북한 문제에서 한국과의 공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인맥 문제도 큰 걱정이 없다고 청와대는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 상원에서 이 대통령 당선 축하 결의안을 주도한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과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민주당 정부의 인재풀인 브루킹스연구소와도 1990년대 미국 체류 시절부터 인연이 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도 이 대통령이 오바마 쪽 인사들과 만나기로 약속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 때의 쇠고기 추가협상이나 독도 표기 수정, 한-미 통화 교환 체결 등에 견줘보면, 앞으로 두 나라 정상의 각별한 친분으로 굵직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앞으로 정책적 협의를 어떻게 해 나갈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처럼 기업·시장·성장·자유무역을 강조해 온 부시 행정부에 비해 오바마 당선인이 노동·규제·분배·공정무역을 강조하는 것도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국은 자유화의 정도가 우리보다 몇 걸음 앞서 있기 때문에 새 정부의 정책기조가 이동한다고 해서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화 정책기조를 뒷걸음칠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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