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1.29 16:12 | 최종수정 2009.01.29 16:29
사공일 "많은 일 했다고 자부"
강만수 곧 취임..영향력 여전할 듯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수장이 사공일 대통령 경제특보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사실상 넘어갔다.
사공 위원장은 29일 열린 제10차 전체회의를 끝으로 국경위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고, 후임에 내정된 강 장관은 조만간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공 위원장은 앞으로 경제특보 직은 그대로 유지한 채 향후 신설될 대통령 직속 G20 조정위원장을 맡게 된다.
(중략)
`MB 노믹스'의 아이콘답게 향후의 경제적 영향력도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강 장관은 지금도 후임 기획재정부 장관인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함께 비상경제대책회의나 청와대 서별관회의(경제금융대책회의) 등 각종 회의에 참석하며 이전과 다름없는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도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윤 내정자와 나란히 참석, 경제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 장관과 사공 위원장 두 분 모두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꿰뚫고 있는 사람들로, 앞으로도 자리에 관계없이 경제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을 보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쫌 안보나 했는데.... 산너머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