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7일(금) 7:56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남측 국방부 수뇌부의 대응타격 발언 등에 대해 "우리의 존엄을 털끝만치라도 건드린다면 도발자들은 물론 그 아성까지도 초토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지난 26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괴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라는 자는 북이 성동격서식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응징과 즉각대응을 떠벌여댔는가 하면 괴뢰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는 그 무슨 요격이나 발사지점 타격이니 뭐니 하고 분별없이 놀아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아울러 "인공위성인지 뭣인지 믿어지지 않으면 이제 무엇이 하늘로 날아오르는가를 여겨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로켓 발사 움직임은 '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인공위성 발사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인 권리로서 일개 괴뢰들 따위가 시비할 것이 못 된다"며 "이번 인공위성 발사 준비는 국가우주개발 전망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여러가지 위성을 쏘아올리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그런데도) 제재니, 요격이니, 대응 타격이니 하는 것에 대해 말하면 우리는 그 어떤 것에든 다 준비되어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신성한 존엄을 털끝만치라도 건드린다면 도발자들은 물론 그 아성까지도 초토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정원기자 jwshin@newsis.com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