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한국에 또 대규모 투자 HH & IPJ와 10억달러규모 MOU 체결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 하락을 이용해 일본 자금의 한국 상륙이 계속되고 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12일 도쿄에서 일본 투자전문기업인 `휴먼 하모니 앤드 인터내셔널 파트너스 재팬`(이하 HH&IPJ)의 히로타 도미히코 사장과 만나 한국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KOTRA는 HH&IPJ가 한국에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우량기업 지분 참여 등 투자처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도 해결해 주게 된다. HH&IPJ는 오는 6월까지 한국 투자용 펀드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HH&IPJ는 지난해 4월 설립된 신생 투자회사로 한국 일본 대만을 투자대상국으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환익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일본 투자펀드는 유럽ㆍ미국과 달리 장기투자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일본 부동산 투자펀드인 `바나월드(Vana World)`가 인천 송도 국제자유지역 등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 30억달러를 투자하기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 김병호 기자]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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