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대학의 한 연구팀이 오염된 수질을 탐색하는 ‘로봇 피쉬’를 개발하고 이를 최초로 방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잉어 모양의 이 로봇은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것으로 초당 1m를 움직일 수 있는 인공 꼬리와 지느러미가 달렸다. 실제 물고기처럼 물의 움직임에 반응해 몸을 흔들기도 하며 몸에 내장된 센서로 오염이 심각한 부분을 감지해 낸다.
오염물질을 감지한 로봇 피쉬는 오염물의 주성분과 원인 등을 분석한 자료를 특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상에 전달하며 8시간을 연속 움직일 수 있다.
유럽 공동체(european commission)가 후원하고 영국 에식스(es*) 대학 연구팀이 만든 이 로봇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오염 감지 로봇 피쉬’로 오염지역과 원인을 정확히 감지하고 분석함으로서 수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완성품은 최초로 스페인 북쪽의 히혼(gijon)항구에 방사됐으며 함께 완성된 다섯마리의 로봇은 내년 말까지 곳곳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봇 피쉬의 가격은 한 마리당 2만 파운드(약 40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