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대 몇?" MC 허참의 '가족오락관' 26년만에 막 내린다.

모닝구무스꼬 작성일 09.04.03 01: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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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가족오락관', 이젠 추억의 방송으로...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KBS 1TV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가족오락관’이 26년 만에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단행되는 봄 개편을 맞아 ‘가족오락관’을 폐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4년 4월3일 첫 방송된 ‘가족 오락관’은 연예인과 일반인이 함께 출연하는 ‘쌍방형’ 오락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 여성시민들이 매주 녹화에 참여해 ‘도전! 릴레이 노래방’ 같은 코너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프로그램을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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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오락관’의 의미는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각별한 인기를 끌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들이 젊은 시청자들의 눈에 맞춰 시청률 끌어올리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현 방송 세태 속에서도 ‘가족 오락관’은 소외 받는 시청자인 중장년들을 배려하는 몇 안 되는 장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오락관’하면 26년간 공생해왔던 ‘MC 허참’을 빼놓을 수 없다. 그의 구수하면서도 맛갈스런 진행은 중장년 시청자들의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것은 물론 삶의 촉매제 역할까지 해왔다. 그가 “몇 대 몇”을 외칠때면 중장년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모두 TV로 향했다.

 

KBS의 한 관계자는 “‘가족오락관’은 ‘전국 노래자랑’처럼 예능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 시청률이 (많이)떨어져 막을 내리게 돼 아쉬움이 크다”고 ‘가족오락관’의 폐지를 씁쓸해 했다.

한편 ‘가족오락관’의 마지막 녹화(최종 1237회)는 2일 진행되며, ‘가족오락관’ 최다 출연자인 가수 서수남 등 프로그램과 깊은 연을 맺었던 연예인들이 출연 ‘가족오락관’의 역사를 정리하는 스페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18일 방송되며, 후속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의 기존 취지를 이어 ‘명랑충전 TV오락관’으로 신설 편성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제공 KBS>

 

출처 : 경향닷컴 (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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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1984년부터 시작한 가족오락관...

여자MC는 21명, 코너수는 451개, 출연자는 1만명, 주부게스트는 무려 11만명 ㅎㄷㄷ

결국 26년만에 폐지라니 ㅜㅜ

무한도전 끝나고 역사스페셜, 한국사傳, 역사추적, 다큐멘터리 3일, 차마고도, 누들로드 시작 전에 필수코스였는데 ^^;

허참아저씨랑 이선영 아나운서를 가족오락관에서 볼 수 없다니 슬프네요~

농구 시즌도 끝나면 비바점프볼도 종영되서 이선영 아나운서를 볼 수 없다능 ㅡㅡ;

허참 아저씨는 골든힛트송에서만 봐야하나?

그리고 사랑과 전쟁도 9년만에 폐지됐다네요!

나름 독특한 장르의 드라마였고 매니아층도 상당 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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