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PD수첩’ 제작진 또 체포
ㆍ김보슬 PD… 결혼 4일 앞두고 약혼자 집 앞서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문제를 보도한 MBC 「PD수첩」의 제작진 중 한 명인 김보슬 PD(31·여)를 15일 전격 체포했다. 김 PD는 결혼식을 나흘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김 PD를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잠원동 약혼자의 집 앞에서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연행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PD수첩」 제작진 6명 중 이춘근 PD를 체포해 이틀간 조사한 뒤 석방했다.
김 PD는 이 PD가 체포된 뒤 20여일 동안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지내며 검찰 소환에 불응해 오다 19일 있을 결혼식 준비를 위해 이날 MBC 밖으로 나왔다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는 「PD수첩」 내용 중 인간광우병(vCJD)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와 빈슨의 주치의로 소개된 바롯을 직접 미국 현지에서 인터뷰했다. 검찰은 김 PD를 상대로 인터뷰와 보도 내용에 의도적인 왜곡 또는 오역이 있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조능희 전 「PD수첩」 CP와 작가 2명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나머지 4명에 대해서도 신병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김 PD 체포에 대해 “검찰의 반인륜적이고 폭압적인 행태는 반드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 MBC 본부도 “「PD수첩」 수사가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강압수사, MBC를 포함한 비판언론에 대한 재갈물리기라는 게 다시한번 확인됐다”며 김 PD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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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주 대노코 언론 장악하네요
국민들은 왜 가만히 있을까요? 이렇게 속보이는 정권을 아직도 지지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분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