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위기 여고생 구하고...칼맞아 죽은 19살 대학생

복수할것이다 작성일 09.05.17 18: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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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에게 성폭행 당하던 한국여고생을 돕던 대학생이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끝내 숨졌다.

22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노동자에게 성폭행 당하던 여고생을 구하려던 김모군(19.구미 경운대1년)이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10시께 숨졌다.

김군은 지난달 24일 새벽 3시 30분께 시흥시 신천동 한 놀이터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 웬뚜안뚜(24.베트남)와 레휘황(29.베트남)이 귀가하는 한모양(18)을 성폭행하는 것을 보고 이를 제지하려다 웬뚜안뚜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인천 길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아왔다.

웬뚜안뚜 등 이들 외국인노동자들은 김군이 자신들을 무시하고 성폭행을 말리는 것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6일 이들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의를 보고 의로운 일을 하다가 큰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며 "모든 시민들이 김군의 선행을 본 받아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에 김군에 대해 의사자신청을 할 예정이며 의사자로 인정되면 의사상자예우법에 따라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혜택을 유족들이 받을 수 있게 된다




고 김지연군 여자친구가 남긴 글

오늘 2차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접피의자(웬뚜안뚜): 무기징역→징역 15년

간접피의자(레이황)는 징역15년→ 징역 5년 으로 결과가 좀 바꼈다고합니다.

1차때보다 형벌이 좀 줄었더라구여~~

지연이 49재 많이 참석 합시다~~


죽은 김지연군 여자친구의 글

어제 3차재판의 결과가 나왔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칼로 찌른 불법체류자는 무기징역에서 징역15년으로

옆에 칼을 소지하고 있던 불법체류자는 징역15년에서 징역5년으로

형이 감량이 되었더군요...

더군다나 판사와 검사는 마치 남자친구가 그 외국인들을

막 대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식으로 말하더랍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것을 알 것입니다...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는 말이 정말 딱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아무 죄도 없이 위험에 처있는 여학생을 구해준 의로운 대가가,

자신의 잘못도 뉘우치지 못하고 칼로 한 사람을 죽인 죄의

대가가 고작 이런것인지 우리나라가 원망스럽습니다...

이제 일요일이면 남자친구의 49재인데 이런 더러운 세상에

남아있다는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이제 어떡해야 할지 우리 힘으론 너무 벅차고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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