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25세~75세 남녀 191명을 상대로 지난 1995년부터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들의 지능, 교육, 수입, 자신감, 외모 매력도를 점수로 매겨 비교한 것. 이중 외모 매력도는 피실험자들의 사진을 수집한 뒤 각기 다른 3명에게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 결과 머리가 좋은 사람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저지 박사는 “단순히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보다 능력 있는 사람의 연봉이 더 높다는 사실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면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미’(美)가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머리도 좋고 예쁘기까지 한 사람에게는 더 좋은 결과가 온다는 일설이 사실로 증명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자신감으로 더 높은 연봉을 받는데 성공한다.”며 “그러나 회사의 고용주들은 무의식적으로 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의학회가 발간하는 ‘응용심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으며 사이언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언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