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남녀 구별없이 무조건 해로은 기호 식품 인건 백프론데
그동안 특히 여자들이 담배 피는걸 가지고 뭐라뭐라 하면... 남녀 차별이라며 개짓는 소리로도 안듣던 여성분들....
이젠.. 변명 꺼리도 없게 됐군요.. 고개 푹 숙이고...묵념...
“여성 흡연, 더 빠르고 심각하게 폐 손상”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흡연량으로도 더 이른 시기에 더 큰 호흡기 손상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브리검 앤 우먼스’ 병원의 잉가-세실리에 소어하임 박사팀은 적은 양의 흡연으로도 여성이 남성보다 폐 손상을 일찍 입고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소어하임 박사는 “많은 학자들이 이 점을 주지하고 있었으나 이를 입증할 실험결과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흡연에 훨씬 취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美흉부학회 정기모임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노르웨이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954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한 정도의 폐 손상 정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중 60세 이하 젊은 층과 상대적으로 담배를 덜 피운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여성들이 적은 흡연량에도 폐 기능 감소 정도가 남성보다 훨씬 심하거나 비슷한 흡연량에도 더 이른 시기에 폐 기능 저하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 폐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질환 중 세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연구대상이 된 환자들 중 60%는 남성, 40%는 여성이며 모두 현재, 혹은 과거에 흡연 경력이 있는 이들이다.
연구진은 여성이 남성보다 기도(氣道)의 크기가 작은 점이나 호르몬 분비의 차이가 관계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어하임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 몇 개비 흡연으로는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적은 양의 흡연으로도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월 초 스위스 장크트갈렌 주립병원의 마르틴 프뤼 박사는 폐암발생 연령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빠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