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경찰수사, 특검으로 해결하라!”
고 장자연 자살사건과 관련,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장자연 자살사건은 지난 3월7일 사건발생 이후 2개월이 넘도록 경찰의 지지부진한 수사로 인해 지금껏 실체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로 인해 흐지부지 종결되고 있는 이번 사건을 특검을 도입해 재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야당과 시민단체 사이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사무처장을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 4명은 19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소개로 고 장자연의 성상납 강요 의혹사건을 진상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본격적인 국민 청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범국민 청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5420명을 대상으로 이번 사건의 진상과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특검 청원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동원해 수사했지만 핵심을 놓친 채 몇몇 인사들의 술시중 강요 혐의만 밝혔을 뿐”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가 성상납 등의 피해로 인해 더 이상 자살을 선택하지 않도록 특검제를 도입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경찰의 ‘용두사미’격 수사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힘 없는 약자라고 이렇게 억울하게 묻혀야 하는가. 경찰은 하루빨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권력집단에 눈치보기 바쁜 경찰의 이같은 현실이 과연 민주주의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현재 각 포털 게시판을 통해 야당 및 시민단체에서 주도하고 있는 국민 청원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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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검이 나선다면 결과가 달라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