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조작' 의혹 일축

리처드파인만 작성일 09.05.24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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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개한 유서 전문에 누락된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이 일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유서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유서의 뒷부분이 누락된 채 공개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네티즌들이 누락 되었다고 주장하는 뒷부분은 다음과 같다.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나를 마치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 것처럼 비쳐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 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일부 언론사들에서도 유서 내용에 "돈 문제에 대해서는 깨끗하다."라는 부분이 있다고 보도하는 등 혼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측은 23일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의 조작 의혹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

 

다. 경찰은 “유서 누락은 있을 수 없다. 공개된 유서가 전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일부 언론이 유서 전문을 입수하기 전에 노 전 대통령 측근으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해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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