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명 동방계획!!!
노무현 대통령이 아세안 + 3 정상회의와 영국, 폴란드, 프랑스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전격적으로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방문했다.
" 이 비행기가 서울로 바로 가지 못한다"는 기내 특별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방문.
극히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알리고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된 이번 자이툰 부대방문!!
참으로 감동적인 일이다. 물론 미국 부시 대통령이 먼저 행하기는 했지만....
누가 먼저 했던 무엇이 문제랴~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경호를 철저히 하더라도
어느 누가 전장에 갈수 있었겠는가...
전용기도 아니고 전용헬기도 아니고 군 수송기도 2시간을 날고 지프차를 타고 전장에 간 것이다.
우리군의 사기는 물론이고 경제가 어려운 우리 국민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주었다.....
아래의 글은 그때 자이툰 부대에서 근무했던 장병의 글입니다.
저는 자이툰 부대 출신자 입니다.
향수를 뿌리치고 멀고 먼 타지 이라크 라는 곳에서 7개월을 보냈죠
해외 다녀오신 분들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3개월 지나면 향수병에 걸리게 됩니다. 전 그랬습니다.
해외에 놀러 간 게 아니라 내 한 목숨 걸고 자랑스러운 태극기 어깨에 붙여 나라에서 보내준 파병이었으니까요
근데 4개월 쯔음 파병생활을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부모님 그리고 대한민국이 그리웠죠
근데..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저희 자이툰을 방문해주셨습니다. 많은 격려와 찬사를 쏟아주셨죠
그러던 와중 어떤 자이툰 장병 한 명이 단상으로 올라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아버지!'라고 외치며 꽉 끌어안았습니다.
그래도 일개나라의 대통령입니다 군인신분으로 그렇게 함부로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자리입니다.
경호원들도 어쩔 줄 몰라 했었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손짓 한번으로 재빠르게 다가오는 경호원들을 막으시고
그 장병을 꽉 껴안아주시며 '그래 아들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군들이 울기 시작합니다. 감동으로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전 그때를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 존경합니다
[출처] [펌] 자이툰에서의 노무현 대통령...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작성자 쿠루루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