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봉하마을에서 악을 쓰는 맑스 신봉자" 논란(뉴스펌글)

philp 작성일 09.05.29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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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하 씨가 칼럼을 통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추모객들을 향해 "봉하마을에서 악을 쓰는 맑스 신봉자"들이라고 표현했다.

  김지하 씨는 지난 28일 부산일보에 게재한 칼럼 '나의 이상한 취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지금 세상에선 이상한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며 "황석영 변절사건, 노 전 대통령 자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세상이 떠들썩하게 봉하마을 노씨 상가로 조문행렬이 이어지는 것, 독감, 존엄사 인정"을 이상한 사건들로 규정했다.

  이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두 개의 명제 '생명과 평화'는 눈 씻고 봐도 그 어디에도 자취 없다"며 "더욱이 자살한 사람 빈소에 촛불이 켜지고 있다. 비겁한 생명 포기에도 촛불인가. 촛불의 정체는 무엇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씨는 또한 "시중의 유행어인 '따뜻한 자본주의', '착한 경제'는 돈과 마음의 결합"이라며 "봉하마을에서 악을 악을 쓰는 맑스 신봉자들은 이것을 설명 못한다. 맑스 화폐이론은 철저히 마음을 배제하기 때문"이란 글로 노 전 대통령 추모객들을 맑스 신봉자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7일간의 국민장, 비극적 숭배열에 의한 명백한 부패와 생명포기라는 비겁성의 은폐, 핵실험과 3개의 미사일 발사 따위가 여기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인가?"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에 대해 그의 민주화 운동 전력을 기억하는 네티즌들은 "내가 아는 그 김지하가 맞는가" "정말로 '타는 목마름'의 그 김지하 시인 맞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조문과 막스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자살까지도 애도하게 하는 이유는 왜 빼먹었는지" "삶은 무조건 고귀하고 죽음은 무조건 비겁한 것인가"라며 그의 글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김지하 시인이 안목으로는 자살이라는 것이 비겁한 행동이었겠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사람은 각자 자기 자신의 이유가 있어서 추모하는 것"이라며 "그걸 마치 옳지 않다라는 듯이 하는 자세가 별로 좋은 자세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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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이상해 집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것인지!!!

 

그동안 속으로 이런 맘들을 다 품고 있다가

 

지금에 와서야 뿜어 내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답답해서 어떻게 참으셨데요 들.........

 

하나하나 변절해 가는 재야 지식인들의

 

모습을 보니 슬프기도 하고  맘이 착찹해집니다.

 

도대체조문과 맑스가 무슨관계인지???

 

공대를 졸업해 인문과학에는 그야말로 깡통인

 

저로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그분의 자살마저도 애도하고 슬퍼하는 이유는 왜

 

생각하지 않는건지... 참

 

존경했던 재야 지식인들의 변절되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니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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