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한민국 육군 장교 출신으로서 서울청장에게.. [아고라 라센님 글]
경찰 간부는 부하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라 배웁니까?
대한민국 육군 초급간부 교육과정중에 지휘통솔이라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리더의 덕목으로
1. 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부하를 지도하라
2. 솔선수범하라
3. 자신을 알고 자기발전을 도모해라
4. 미래를 예측하고 건전하고 적시절절한 결심을 하라
5. 부하의 실상을 알고 복지를 도모하라
6. 부하에게 알려주어라
7. 부하에게 솔직하고 책임을 감수하라
8. 부하의 능력을 계발하고 협동체로 육성하라
9. 조직을 활용하고 책임에 따르는 권한을 부여하라
10. 과업의 실천여부를 확인 감독하라
이상 10가지 항목을 제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역시 복무 중 이 10가지를 모두 실천했다고 자부하지는 않습니다.
옳은 말이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죠. 한 인간이기에...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들 덕목을 되뇌이고 되뇌였습니다.
이 중 한 두 가지만이라도 지켜보자는 마음가짐도 있었구요.
육군과 경찰은 많이 다른가 봅니다.
부하들 더더구나 가장 말단 의경들에게 그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당신의 모습에서 리더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부하와 정과 신뢰는 이미 깨어져 버렸고, 거짓말에 솔선수범하고, 부하를 속이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며 조직을 깨고 책임조차 없는 전의경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당신은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습니다.
"당신은 서울청이라는 큰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리더로서 자질이 없다.
혹은 경찰 조직이 육군과 많이 다르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리더를 리더의 자리에 앉혀놨다." 라는 결론 밖에 내릴 수가 없네요.
서울청장께 묻습니다.
경찰은 원래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