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부산역 노무현대통령 분향소도 강제철거..★★ [독각귀님 정리]
견찰,부산역 농성장 "분향소 천막" 강제철거
"대한문 분향소도 강제철거하더니.."
부산역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던 시국농성장에 5일 오전 경찰이 들이닥쳤다. 부산동부경찰서 경비과장 등 경찰들이 노 전대통령의 분향소 설치를 위한 천막을 철거한 뒤 농성장 현수막 아래 서 있다.ⓒ 민중의소리
경찰이 덕수궁 대한문 앞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강제철거해 비난을 산 데 이어 부산에서도 분향소 설치를 위한 천막을 강제로 철거해 물의를 빚고 있다.
‘MB규탄’ 부산역 시국농성장에 경찰이 들이닥친 건 5일 오전 11시 30분께. 부산역 앞에선 전날인 4일 저녁부터 시민단체에서 시국농성장을 마련하고, ‘이명박 정권 규탄 24시간 시국농성’에 들어간 터였다.
시국농성을 진행하고 있던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기 위해 천막을 치려고 했다. 그러자, 갑자기 부산동부경찰서가 사복경찰과 의경들을 동원해 농성 중인 참가자들을 밀어내고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은 4명.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문제는 이미 이곳은 6월 19일까지 일출부터 일몰까지 집회신고까지 되어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불법시위물품"이라며 천막과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 설치마저도 막아섰다. 당시 현장에는 동부경찰서 경비과장과 정보과장이 직접 나와 천막 철거를 진두지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 중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경비과장이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철거를 직접 지시했다”며 “왜 철거하냐는 질문에 아무런 법적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우리는 시국농성장의 분향소 설치를 위한 천막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이 서울 대한문 분향소를 때려부수더니 이젠 부산에서도 이런 짓을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살아있긴 하는거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경찰이 천막을 강제 철거해 결국 노 전 대통령의 영정도 설치못했다"고 말했다
부산동부경찰서로 확인한 결과 현재 경비과·정보과 직원들이 부산역 시국농성장으로 총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시국농성장이 마련되자마자 부산역에 1개 중대를 배치하고 농성장에 병력을 근접배치한 상황이다.
시국농성에 참가하고 있는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일단 노숙으로라도 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5일 오전 부산역 시국농성장에 경찰이 들이닥쳐 노 전대통령 분향소 설치를 위한 천막을 철거하려 하자 항의중인 시민사회단체 회원.ⓒ 민중의소리
경찰이 부산역 시국농성장에 설치하려던 노 전대통령의 분향소 천막을 강제로 철거 시킨 뒤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를 막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찰이 서울 대한문 분향소를 때려부수더니 이젠 부산에서도 이런 짓을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살아있긴 하는거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민중의소리
"이 정권은 모이기만 하면,,다 철거,연행,폭행...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