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의혹 A씨,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입장 취해

공유만료일 작성일 09.06.06 04: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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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탤런트 A씨가 "당시 술에 취해있어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4일 MBC TV 시사 프로그램 '뉴스 후'와 영상 인터뷰에서 "언젠가 그 사람들과 술을 같이 마신 적이 있는데, 내가 기억이 안나는 것인지는 몰라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당시 술에 너무 취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예학영과) 같은 사무실 소속이었고 같이 술을 자주 마시는 사이였다. 이제 그것 때문에 불편해서 더 보지도 못한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 후'는 서울 강남과 홍대 등 클럽가에 만연한 마약의 위험성을 고발하는 '환각의 늪' 편을 방송했다. 경찰에 의해 발표된 마약 복용 연예인을 보도하며 A씨의 집으로 찾아가 현관에서 가진 인터뷰 화면을 공개했다. A씨는 마약 혐의에 대해 사실상 긍정도 부정도 아닌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애매한 입장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 후'는 이날 혐의자인 A씨와 B씨가 지난 4월 마약 복용혐의로 구속 기소된 예약형과 같은 모델 에이전시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의 신원 보호 방침에도 불구, 3일 SBS 뉴스와 '뉴스 후'가 신원 추측이 가능한 화면을 내보낸 점에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A씨 소속사 측은 "방송 보도로 인해 계속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는데 결코 아니다. 지난 번 마약 사건이 터졌을 때 조사를 받았는데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A씨는 최근까지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새 드라마 오디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해왔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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