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정말 두서없이 막 많은 양의 글을 쓰고 싶었으나....
그냥 짧게.
1.
몸살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칩시다. 그 사람을 힘세고 건강한 자가 열흘 동안 곤장쳤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몸살이 싹 나았단 말입니다. 그럼 몸살 나은 거 고마워 해야죠?
매맞은 독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똥물을 마시고 상반신과 하반신이 따로 놀고
피 한방울 한방울이 그 성분의 본질을 헷갈려서 제 기능을 못해도
몸살 나은 거로 무진장 고마워 해야 하는 거겠죠?
그렇게 자생적 근대화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증거를 보여줘도 조선은 망해도 싼 나라라고 아직도 씨부리는 꼴,
결국 몸살병 앓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치환해 보시면 되겠죠?
2,
일본이 그렇게 좋은 뜻을 품은 나라였다면
왜 붙어있는 나라마다 전쟁을 일으키고 학살을 자행하고 패륜을 저질렀을까요?
그리고 왜 뉴라이트들은 일본의 근대화 정착기 때 벌어졌던 관료들의 암살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 걸까요?
일본은 그 때 당시 그냥 동물의 왕국이었다는 걸 왜 인정 안할까요? 신기하죠?
왜 일본은 한국만 잘해줬던 걸까요?
3.
신기한거 하나 더. 이런 사람들이 박정희라면 껌뻑 죽대요.
그런데 스스로가 민족주의 쪽으로 너무 치우쳤다고 씨부리는 그 교육들의 기저가 실은
박정희가 다 만들어놓은 거거든요?
그럼 일본이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도와줬다는 개념 하나로 그냥 박정희의 사상을 부정하는게 되거든요.
그런데 왜 박정희 좋다고 그렇게 난리칠까요?
그들은 경제 박정희는 좋아도 민족주의 박정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해괴한 이분법의 소유자들일까요?
4.
또 신기한 거 하나 더. 이영훈 교수부터 시작해서
이런 정신머리 나간 씨부림이 시작되는 시기를 잘 보세요.
그 시기에 왜 이런 정신머리 나간 씨부림들이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 걸까요?
박정희 때, 아니, 최소한 전노 쌍저질들 때는 안 그러고? ㅋㅋㅋ